사회

호주인 3명 중 2명, 지난 1년 동안 '치과 치료' 연기

오즈코리아 0 509
17225742744901.jpg 사진:shutterstock

생계비 압박이 계속되면서 호주인 3명 중 2명은 치과 치료를 미루고 있다. 

25,0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1%가 지난 12개월 동안 구강 치료를 미뤘다.

치료를 연기한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여력(63%)이 꼽혔다. 비용 문제로 치료를 건너뛰었다는 응답 비율은 2022년에 비해 12% 증가했다. 

3명 중 1명은 지난 1년 동안 치아 및 잇몸 통증, 얼굴 부종 또는 감염을 겪었으며, 이러한 문제는 고령층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호주치과의사협회(Australian Dental Association)는 정부 보조금을 호주 고령자에게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치과를 방문한 사람은 7%에 불과했다. 지난 6~12개월 사이에 치과를 찾은 사람은 10% 수준이었다. 

치과에 간 사람의 거의 절반은 치료를 받았지만, 4명 중 1명은 비용이 부담돼 치료를 받지 않았다.

호주치과의사협회의 스콧 데이비스 회장은 "현재 이들에 대한 정부 지원 시스템은 병들어 있다"며 ""자격을 갖춘 사람들은 첫 진료를 받기 위해 공공 치과 대기자 명단에서 수년을 기다려야 하고, 종종 수년간의 고통을 견뎌야 한다"고 비판했다. 

어린이는 치과복지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고 치과 치료를 받는다. 노인, 원주민, 저소득층, 장애인에게까지 확대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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