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일회용 간장 물고기 용기 공식 금지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오늘은 작지만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회용 간장 물고기 용기가 남호주에서 공식적으로 금지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몇 초의 편리함이 수십 년의 오염으로
남호주는 호주 최초로 간장 물고기 용기를 포함한 다양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했습니다.
환경부 장관 수잔 클로즈는 “이 용기는 몇 초간 사용되지만, 수십 년 또는 수세기 동안 환경에 남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작고 가벼운 특성 때문에 쉽게 떨어지거나 하수구로 흘러들어가 해변과 거리 쓰레기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해양 생물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애들레이드 대학교의 해양 미세플라스틱 전문가 니나 우튼 박사는 “해변에서 간장 물고기 용기를 자주 발견한다”며, “요청하지 않아도 스시에 자동으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용기는 재활용이 어렵고,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해양 생물에게 위협이 됩니다.
금지 품목 확대… 다른 주의 움직임은?
남호주에서는 이번 조치로 다음 품목들이 추가로 금지되었습니다:
- 간장 물고기 용기
- 음식에 부착된 플라스틱 빨대·포크
- 비분해성 과일·채소 스티커
- 사전 포장된 컵·그릇
다른 주들의 대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NSW: 2030년까지 플라스틱 소스 용기를 재활용 가능하게 만들 계획 고려 중
- 태즈매니아: 금지 검토 중이나 입법화는 미정
- 퀸즐랜드: 추가 금지 계획 없음
- 서호주: 오늘부터 과일·육류 포장용 비분해성 플라스틱도 금지
글로벌 협약도 추진 중
호주는 현재 175개국과 함께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목표로 하는 국제 협약을 추진 중입니다. 연방 환경부 장관 머레이 와트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작은 물고기 하나가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다면, 우리의 작은 선택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환경을 위한 변화는 불편함이 아닌 책임감의 표현입니다. 이제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함께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에도 작지만 중요한 이슈를 쉽게 풀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