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마라톤, 남녀 모두 ‘호주 최고 기록’ 경신… 3만 5천 명이 함께한 역사적 레이스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2025년 8월 31일, 시드니 하버를 배경으로 펼쳐진 시드니 마라톤에서 남녀 모두 호주 마라톤 역사상 최고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세계 7대 마라톤(World Marathon Majors)에 포함되며 총 35,000명의 참가자가 함께했습니다.
남자부: 에티오피아의 하일레마리암 키로스, 2시간 6분 6초로 우승
하일레마리암 키로스(Hailemaryam Kiros)는 막판 스퍼트로 선두를 지키며 호주 마라톤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습니다.
2위는 애디수 고베나(Addisu Gobena), 3위는 레소토의 테벨로 라마콩고아나(Tebello Ramakongoana)가 차지했습니다.
세계적 스타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는 기대와 달리 8km를 남기고 선두권에서 밀려나 11위(2:08:31)로 완주했습니다.
여자부: 네덜란드의 시판 하산, 2시간 18분 20초로 ‘역사적 첫 우승’
시판 하산(Sifan Hassan)은 세계선수권을 건너뛰고 시드니에 출전해 첫 호주 여성 마라톤 2시간 20분 벽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2위는 브리짓 코스게이(Brigid Kosgei)로 역시 2시간 20분 미만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하산은 “너무 빨리 출발해 위험했지만,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선수들의 활약
남자부: 하프투 스트린초스(Haftu Strintzos)가 2시간 11분 27초로 14위에 올라 호주 선수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여자부: 리앤 폼페아니(Leanne Pompeani), 제시카 스텐슨(Jessica Stenson), 리사 웨이트먼(Lisa Weightman)이 모두 여자부 톱10에 진입했습니다.
코스와 분위기
42km 코스는 노스 시드니에서 시작해 오페라 하우스에서 종료, 시드니 하버 브리지를 포함한 주요 랜드마크를 통과했습니다.
오전 6시 20분 휠체어 레이스로 시작해, 엘리트 선수들은 6시 30분경 출발했습니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는 말처럼, 이번 시드니 마라톤은 호주 마라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한 이 레이스는 호주가 세계 마라톤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다음 소식도 기대해 주세요.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