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몰리 마켓, 대형 화재로 전소…소상공인들 생계 위협
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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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오늘은 퍼스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역 상권의 중심이었던 몰리 마켓이 불길에 휩싸이며 수십 개의 가족 운영 상점들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 9월 3일 새벽 12시 30분경, 퍼스 몰리 지역의 몰리 마켓(Morley Market)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5,000㎡ 규모의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으며, 지붕은 붕괴되고 내부는 완전히 전소되었습니다.
- 7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몇 시간에 걸쳐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시장 내 대부분의 상점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상점 중에는 20년 이상 운영된 뉴스에이전시, 32년 된 재봉기 수리점, 중국 레스토랑, 과일가게, 미용실 등 다양한 가족 운영 업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초기에는 방화로 추정되었으나, 경찰은 조사 결과 고의적인 화재가 아닌 전기적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몰리 도서관에는 피해 상인들을 위한 회복 지원 허브가 마련되어 있으며, 통역 서비스와 커뮤니티 지원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 지역 주민들은 몰리 마켓이 60년 이상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화재를 “지역 공동체의 상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몰리 마켓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온 가족의 삶과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가 담긴 장소였습니다. 이번 화재는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유대감을 흔드는 사건이었습니다. 불길은 모든 것을 앗아갔지만, 사람들의 연대는 꺼지지 않습니다. 피해 상인들의 빠른 회복과 재건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