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튜브 가족 ‘엠파이어 패밀리’, 영국으로 이주 결정… 16세 미만 SNS 금지법 피하기 위해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서호주 출신 유튜브 스타 가족 ‘엠파이어 패밀리(Empire Family)’가 오는 12월 10일부터 시행되는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계정 금지법을 피하기 위해 영국으로 이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족은 약 1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17세 아들 프레즐리와 14세 딸 샬롯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왔습니다.
새 법안에 따르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 X(구 트위터),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에서 16세 미만은 계정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특히 14세인 샬롯의 유튜브와 틱톡 계정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자, 가족은 영국 국적을 활용해 이주를 결정했습니다.
엠파이어 패밀리는 “우리는 인터넷을 선한 목적으로 사용해 왔고, 아이들의 계정도 부모가 관리해 왔다”며 “법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우리의 활동 방식과는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영국에는 이미 많은 시청자가 있고, 여행 계획도 있었기에 이주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가족은 법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으며, 청소년 보호의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호주가 제도를 정착시키는 동안 혼란이 있을 것”이라며, 영국에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디지털 시대에 청소년 보호와 창작 활동의 균형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법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