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극의 이상 기후, 호주 여름철 산불 위험 높인다

오즈코리아 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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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남극 상공에서 드물게 발생한 ‘성층권 돌발 온난화(SSW)’ 현상이 호주 일부 지역의 기후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서호주 일부 지역은 평소보다 비가 적게 내리고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 산불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SSW는 극지방 상공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폴라 보텍스(Polar Vortex)’라 불리는 강력한 바람의 흐름을 교란시키는 현상입니다. 그 결과, 호주 동부 지역은 평소보다 건조해졌고, 남부와 서부 지역은 오히려 강수량이 늘어나는 등 지역별로 상반된 기후 패턴이 나타났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여름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스와 퀸즐랜드 남부·중부 지역은 12월에 산불 위험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일부 지역은 약한 라니냐(La Niña) 조건으로 인해 여름철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번개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기후 변화가 점점 더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가 산불 대비를 철저히 하고, 동시에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장기적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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