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퀸즐랜드 지역 독립 주유소, 연료 완전 고갈…“텍사스 마을은 주말에 아예 연료가 없었다”

오즈코리아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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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와 뉴사우스웨일스 접경 지역의 독립 주유소들이 최근 며칠 사이 연료가 완전히 바닥나는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군디윈디(Goondiwindi)의 로렌스 스프링보그 시장은 지역 내 여러 독립 주유소가 주말 동안 공급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텍사스(Texas) 지역은 주말 내내 연료가 한 방울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스프링보그 시장은 인터뷰에서 “대형 석유사들이 자사 유통망과 소매점에 공급을 우선하면서, 독립 주유소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 농가들은 연료 부족으로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겪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에는 리터당 3달러대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군디윈디 지역에서는 두 곳의 주유소가 어제 저녁 디젤까지 완전히 소진되었으며, 언제 재공급이 가능한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시장은 “정부가 중동 분쟁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국내 공급망 조정과 규제는 할 수 있다”며 연방정부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이란 전쟁으로 인해 세계 주요 원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유가가 하루 만에 25% 급등해 배럴당 115달러를 넘었습니다.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있는 급등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연료 가격이 2달러를 넘어서며 일부 지역에서 패닉바잉이 발생해 공급 압박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빅토리아주는 오늘부터 일일 연료가격 상한제를 시행해 가격 폭등을 억제하려 하고 있으며, 연방정부는 현재 항공유 32일분, 디젤 34일분, 휘발유 36일분의 비축량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역 공급망 붕괴를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국제 정세가 불안정할 때 지역 기반의 독립 공급망이 얼마나 취약한지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특히 농업과 지역 경제가 연료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국가 차원의 공급망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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