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1백만불' 초고소득자 100명, 소득세 납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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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년 총 소득이 100만 달러가 넘는 호주인 100명 이상이 세금을 내지 않았다. 

호주 국세청(ATO)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년 소득이 100만 달러를 넘겼는데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이 2020-21년도 66명에서 2021-22년 102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연구소와 ABC의 데이터 분석에서 이 부유한 남세자 집단은 각각 평균 380만 달러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억 7,900만 달러 상당의 다양한 공제를 신청하여 세금 고지서를 0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 대부분인 2억 4,000만 달러는 세금 공제가 가능한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공제 신청됐다. 1인당 평균 약 24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호주연구소의 선임 경제분석가인 매트 그루노프는 연방정부가 세수를 늘리고 싶다면 "꼭 세금을 인상할 필요는 없다. 세금 감면 혜택을 단속하고 세금 허점을 막으면 된다"고 꼬집었다. 

2021-22 회계연도에 임대 소득을 신고한 호주인은 약 230만 명에 이른다. 이들의 71%, 약 160만 명은 투자용 부동산이 한 채였다. 19%는 두 채, 6%는 세 채, 4%는 4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2021-22년 전체 순 임대 수익은 60억 달러로, 2020-21년 32억 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당해 대부분 기간은 초저금리 때여서 평균적으로 손실보다는 이익을 낸 임대인이 더 많았다. 

2021-22년에 1,550만 명 이상의 호주인이 세금 신고서를 제출했는데, 평균 과세 소득은 72,327달러였다.

그러나 소득이 매우 높거나 낮은 사람의 영향을 제거한 중위 소득은 53,041달러였다. 

평균 퇴직연금 계좌 잔액은 2020-21년 17만 달러에서 2021-22년 164,000달러로 감소했다. 계좌 잔액 중앙값은 약 60,000달러에서 58,000달러 미만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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