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전 ACCC 위원장, 렉스항공 사태는 '공공정책 실패'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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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4849109947.jpg 렉스항공(사진:shutterstock)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전 위원장은 지역 항공사 렉스항공의 자발적 법정관리행은 호주 항공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고 주장했다.

이 항공사는 관리인을 임명하고 주요 도시 간 노선에서 보잉 737기 운항을 중단했지만, 지역 서비스는 운영하고 있다.

연방정부 쪽에서는 지방 도시를 이동하는 항공사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구제금융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렉스항공은 대도시 항공 시장에서 주요 두 항공사인 콴타스항공,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와 경쟁을 시도했으나 점유율을 충분히 가져오지 못했다.

ACCC 전 위원장인 로드 심스는 렉스항공의 진출 결정 자체를 비판하는 견해는 공공 정책의 실패를 무시한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심스 전 위원장은 두 항공사만 주요 노선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말도 안 된다(nonsense)"고 했다.

이대로 정부가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소비자는 앞으로 더 비싼 항공료를 지불하게 된다는 것이다.

심스 전 위원장은 "정부는 시드니 공항의 슬롯 관리를 콴타스항공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아웃소싱하고 있다"며 "이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ABC 라디오에 말했다.

그는 “(렉스항공이) 핵심 슬롯을 확보하려면 콴타스와 버진에 가서 요청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호주공항협회(Australian Airports Association)의 연구에 따르면, 렉스항공이 멜버른-퍼스 노선에서 경쟁을 시작한 후에 이 노선 항공료는 40% 내려가고, 연간 46,000석의 좌석이 늘어났다. 

캐서린 킹 교통장관은 렉스항공의 생존을 위해 연방정부와 관리인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킹 장관은 시드니 공항의 수요 관리 슬롯에 대한 검토를 몇 달 동안 보류한 처사에 대해 야당의 비판을 받고 있다.

시드니대학교의 리코 머커트 교수는 렉스항공이 지역 항공편에서는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어서 꼭 정부의 금융 지원이 필요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마커트 교수는 “많은 노선에서 경쟁이 거의 또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렉스항공은 높은 수익률과 지속 가능한 이윤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렉스는 대도시 서비스 운영에 비용을 너무 많이 지출해서 2023/24 회계연도 32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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