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말도 안 돼요”… 호주 임차인들, 긴급 수리에 최대 1년 대기
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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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오늘은 집이라는 공간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을 마주하게 하는 뉴스입니다. 호주 전역의 임차인들이 기본적인 주거 수리조차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Finder의 조사에 따르면, 호주 임차인의 44%가 긴급 수리 지연을 경험했으며, 그 중 17%는 1년 이상, 11%는 6~12개월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주요 문제는 물 누수, 곰팡이, 고장 난 가전제품이며, 이는 단순 불편을 넘어 건강과 정신적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입니다.
실제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 계단이 썩어 위험한 상태였지만 수개월간 수리 지연 → 결국 파손된 목재를 들고 부동산 사무소에 직접 항의
- 천장이 빗물에 무너져 하늘이 보이는 상황에서도 “구멍을 뚫어 물을 빼라”는 안내만 받고 하루 이상 대기
- 조명 교체 승인 후에도 3개월간 지연, 현재는 주방 조명 문제로 한 달째 응답 없음
임차인뿐 아니라 38%의 임대인도 수리 지연을 인정했으며, 그 이유 역시 물 누수, 곰팡이, 고장 난 장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문서화하고, 필요 시 주정부 임차인 연합에 법적 조언을 구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뉴스는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주거권과 인간다운 삶에 대한 기본적인 요구가 무시되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임차인이 집을 고쳐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권리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공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과 임대 시장의 책임 있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