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황금’… 퀸즐랜드, 연료 위기 대응 위해 내륙 유전 확장 신속 승인 촉구

퀸즐랜드주 데이비드 크리사풀리 주총리는 현재 전국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연료 공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남부 퀸즐랜드 내륙 유전의 확장 계획을 연방정부가 신속히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호주 전역에서는 수요 급증과 공급 불안정으로 인해 휘발유와 디젤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유소가 연료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호주는 자체 원유 생산량이 매우 적어 대부분을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크리사풀리 주총리는 브리즈번에서 약 350km 떨어진 보웬 분지의 타룸 트로프를 방문해, 이 지역이 하루 약 2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지만 “호주가 가진 ‘액체 황금’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가적 이익을 위해 연방정부가 승인 절차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국내 연료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국가적 중요 프로젝트의 승인 절차를 단축할 수 있는 National Interest Fast-Track Assessment Pathway를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연방 에너지 장관 크리스 보웬은 퀸즐랜드 정부와 협력 의지는 보였지만, 유전 확장에 대한 전면적 지지는 유보했습니다. 그는 “호주 내에서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원유 생산이 가능하다면 좋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후 변화 대응 단체들은 화석연료 확대보다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라튼 연구소는 정유 시설 건설에 50억~150억 달러가 필요하며, 호주가 보유한 원유 매장량이 투자비를 회수할 만큼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의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호주의 에너지 안보 전략 전환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와 화석연료 의존도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지가 향후 정책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