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이게 무슨 세상이냐”… 퍼스 ‘스커미(scummy)’ 렌탈 공고에 공분 확산

오즈코리아 0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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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의 한 임대 공고가 온라인에서 큰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 공고는 비치사이드 지역 Kallaroo의 풀옵션 1베드 그라니 플랫을 주당 500달러에 임대한다고 했지만, 특정 직군(FIFO 근로자, Fly-In Fly-Out)만 선호한다는 조건이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공고는 2주 근무·1주 휴무(2:1 로스터) 형태로 일하는 FIFO 근로자를 ‘이상적’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세입자가 연중 3분의 2 기간 동안 집에 머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집주인은 풀 렌트비를 그대로 받는 구조여서 비판이 커졌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페이스북과 레딧에 공유되며 빠르게 퍼졌고, 많은 이용자들은 집주인이 “사실상 집에 살지 않을 사람에게 모기지 비용을 대신 내달라는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일부는 “사람이 아니라 지갑을 찾는 공고”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FIFO 근로자를 선호하는 건 결국 비어 있는 집에서 돈만 벌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주당 500달러라는 임대료가 지역 시세보다 높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Kallaroo는 주택 매매가가 백만 달러대를 넘나드는 고급 주거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라니 플랫 임대료로는 ‘시장가 대비 과도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공고에는 별도의 출입구, 주차 공간, 라운지, 주방, 에어컨, 해변까지 도보 3분 거리 등 편의시설이 강조됐지만, 반려동물 금지·파티 금지 등 엄격한 조건도 포함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호주 전역의 극심한 임대난 속에서 세입자들이 겪는 불평등 구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특정 직군을 노린 고가 임대가 확산될 경우, 지역 임대 시장의 가격 왜곡과 주거 접근성 악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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