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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박사과정 유학생 비자지연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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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박사과정 유학생 비자지연 장기화

호주국가안보 우려 속 중국대사관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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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 중국대사관은 호주에서 공부를 시작하려는 중국인 박사과정 학생 수백명의 학생비자가 장기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한 "큰 우려"를 호주정부에 제기한 것으로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헤럴드 지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비자발급 지연의 이유가 명백히 해명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호주 관련기관들에 문제를 제기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제기할 것이며 문제가 적절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 전문가들은 중국 연구원들의 호주내 연구활동이 그들의 귀국 시 호주의 이익에 반하는 방식으로 응용될 위험에 대해 경고해 왔으며 미국은 학문 분야에서 중국과 갈수록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대학들이 중국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중국공산당의 대량감시 및 군사기술 개발 임무를 돕고 있을 수 있다는 국가안보상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호주의 일류 대학들이 외국간섭과 위험한 연구협력관계를 막기 위해 새로운 자발적 가이드라인을 채택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연결된 약 230명의 중국인 학생그룹은 그들이 통상적인 비자발급 소요기간보다 더 오래,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의료 분야를 전공하고 있으며 많은 수가 중국정부의 장학금을 받고 있다고 헤럴드는 전했다.

 

이들 학생들은 비자 지연으로 일자리를 잡지 못하거나 부부가 별거하고 장학금이 취소되기도 했다면서 내무부의 비자심사 관련 공개자료를 인용, 중국인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타국 신청자들보다 비자를 받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내무부 대변인은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면서 "학생들의 분석은 내무부 자료로부터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부정확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중국인 유학생들은 다른 학생들과 같은 요구조건이 적용되고 있으며 비자심사기간도 더 길지 않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학생들이 비자를 얼마나 오래 기다리는지는 "건강, 인격, 국가안보 요구조건과 관련된 복잡한 평가"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윈번 대학 중국전문가 존 피츠제럴드 교수는 중국정부가 연구 관심분야를 자체 우선순위에 맞추는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호주가 입국을 허용하는 연구과정 학생들을 신중하게 검증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라고 말했다.

 

피츠제럴드 교수는 "이는 국방에 대한 문제뿐 아니라 혁신에 관한 전략지정학적 경쟁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생들은 그들이 지정학적 분쟁의 한가운데에 걸려든 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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