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중국 바이러스 사태로 호주경제 타격 예상

호주온라인뉴스 0 11451

중국 바이러스 사태로 호주경제 타격 예상 

관광.유학 등 소기업 23억불 피해..고용손실 2만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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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발이 가뭄과 산불에 이어 호주경제에 설상가상의 악재가 되어 중국인 관광객과 유학생 입국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소기업 전반에 걸쳐 23억불의 손실과 함께 최대 2만개 일자리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호주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 최대 국가이며 전국대학에서 학생인구의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20만명 이상의 중국인 유학생이 등록금 전액 납부생으로 유학산업에 크게 기여해온 가운데 27일 UNSW대 중국인 여자 유학생이 감염자로 확진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이 호주방문객 또는 유학생을 제한할 경우 국내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추산하기 위해 실시된 회계법인 PwC의 연구 결과 여러 부문에 걸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PwC 호주법인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러미 소프 씨는 이미 올 시즌 산불로 피해를 입은 관광분야에서는 영향이 눈에 띄게 나타날 것이며 대학 부문 역시 많은 캠퍼스에서 내달 새 학기가 시작될 예정인 학생들이 수업을 위해 돌아올 수 없다면 상당한 이슈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그동안 경제가 미온적인 데다가 가뭄과 산불을 겪고 이번엔 바이러스 사태가 닥쳐 악재가 겹치고 있다"며 "관광부문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소기업 부문과 대학들이 여기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소프 씨는 연방예산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판단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은 이미 바이러스 사태 이전에 산불 피해지역 지원금으로 최소 5억불을 지출할 방침으로 현 회계연도 흑자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정부가 예상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산불의 영향이 오는 3월 및 6월 분기 국민계정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소매업체들은 크리스마스-복싱데이 대목에 매출의 대폭 하락을 보고한 바 있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2002~2003년 수개월 동안 중국 등을 휩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태 당시 9% 감소했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12% 떨어졌다.

 

두 경우 관광객수가 비교적 빨리 회복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호주 관광업계는 타국 출신 관광객들에게 더 의존했으나 그 이후 중국이 호주의 외국인 관광객 최대 출신국이 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인 방문객은 월간 약 12만명으로 비교적 소강상태를 보여왔으며 NSW, 빅토리아, 태스매니아 관광시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 총리는 경제적 영향이 미칠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소규모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러스 사태가 거의 불가피하게 세계경제 성장률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안전한 자산에 몰리면서 금값이 뛰고 국채수익률이 하락하고 있으며 주식과 1차산품 그리고 중국경제 실적에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호주달러화 등이 타격을 입게 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선임 중국경제분석가 줄리안 에반스-프릿처드 씨는 "바이러스의 급속확산이 이번 분기에 경제에 지장을 줄 것이 틀림없다"며 "핵심 문제는 신종 바이러스가 사스보다 영향이 더 클 것인지 여부"라고 말했다.

 

호주달러화는 지난 27일 해외거래에서 2개월만에 최저치인 호주화 1달러당 미화 68.02센트로 0.3% 하락한데 이어 29일 한때 67.37센트까지 떨어져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30일 낮 현재 미화 67.40센트로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철광석 선물가격은 최대 5% 하락하기도 했다.

 

중국외 바이러스 확산위험 톱30 도시는?

한국 5위 호주 10위..서울 4위 시드니 12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세계 도시 중 어느 나라 어느 도시들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할 것인지를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호주는 국가별로는 10번째, 도시로는 시드니와 멜번이 각각 12, 14번째로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이는 미국 사우스햄튼 대학 연구원들이 중국 본토의 18개 고위험 도시로부터 세계 각지로 유입되는 항공편 여행객수를 기반으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가장 높은 세계 톱30개 국가와 톱30개 도시를 조사한 것이다.

 

이 대학 연구원 앤드류 타템 씨는 "이 신종 바이러스가 국내외적으로 어떻게 확산될 것인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부와 세계적인 인구이동 패턴을 이해하는 것이 긴요하다"면서 "이러한 추세를 분석하고 고위험지역을 식별함으로써 공중보건상의 대비태세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 호주는 태국(1위), 일본(2위), 한국(5위), 미국(6위) 등에 이어 10위에 랭크됐으며 도시별로는 방콕(1위), 서울(4위), 도쿄(5위), 싱가포르(6위) 등에 이어 시드니가 12위, 멜번이 14위에 올랐다.

 

신종 바이러스 확산위험 톱15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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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국가 /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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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국 / 방콕

2. 일본 / 홍콩

3. 홍콩 / 타이페이

4. 대만 / 서울

5. 한국 / 도쿄

6. 미국 / 싱가포르

7. 말레이시아 / 푸켓 

8. 싱가포르 / 오사카

9. 베트남 / 쿠알라룸푸르

10.호주 / 마카오

11.인도네시아 / 덴파사 발리

12.캄보디아 / 시드니

13.마카오 / 치앙마이

14.필리핀 / 멜번

15.독일 / 로스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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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국 사우스햄튼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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