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학자 "팬데믹 대비 물품 구입" 권고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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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9 22:58
호주 의학자 "팬데믹 대비 물품 구입" 권고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호주의 한 바이러스 학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될 경우 자가격리와 학교 및 직장 폐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필수품을 다소 비축해 놓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언 맥카이 퀸슬랜드대학 부교수는 26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그의 개인적 의견으로 팬데믹이 불가피하며 코로나19가 호주 인구 속에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세계 많은 나라에 아주 잘 자리잡았다"며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의 문제이지 다가오고 있다. 중국이 사태를 늦추어 우리가 대비할 시간을 갖게 됐다. 그들에게 빚을 졌지만 결국 여기에도 들어올 거"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시민에게 다가올 일에 대비하는 방법을 권고해주지 못했다며 "지금은 몇 가지 추가로 구입할 때"라면서 "패닉상태에 빠질 필요는 없이 만약의 경우에 대비, 매주 조금씩 식료품이나 화장지 등을 추가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만성질환에 대한 추가 처방약, 애완동물 먹이, 통조림과 건조식품, 배터리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