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지방 첫 감염자로 SCU대학 2개캠퍼스 봉쇄

호주온라인뉴스 0 12430

맥콰리파크 양로원 82세 할아버지도 숨져

지방 첫 감염자로 SCU대학 2개캠퍼스 봉쇄


에핑 보이스 하이스쿨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휴교에 들어가 접촉자 추적.격리 및 교내 소독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 9일 수업을 재개했으며 세인트 패트릭 마리스트 컬리지와 윌로비 걸스 하이도 9일 폐쇄되고 10일에도 휴교를 이어갔다. 

 

브래드 하자드 보건장관은 이러한 휴교조치가 "뉴 노멀"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세인트 패트릭 컬리지는 감염된 두 학생과 긴밀히 접촉한 학생이 150명에 달한다며 11일에도 학교가 휴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드니 북서부의 코로나19 감염환자는 학교의 경우 지난 5일 16세 남학생이 감염자로 확인된 에핑 보이스 하이스쿨에 이어 던다스 학교가 추가돼 2개교 학생 및 부모 등 5명으로 늘어났다. 16세 남학생의 모친은 라이드병원 간호사로 아무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라이드 병원 감염자는 53세 의사에 이어 30대 간호사가 맥콰리파크 양로원 환자와 접촉한 뒤 8일 감염 확진을 받고 10일에는 의사 접촉자인 20대 여성이 양성반응을 보이고 12일에는 19세 간호사 등 모두 4명으로, 양로원 관련 감염자 10명, 호주군인 등 최소 19명으로 늘어났다.

 

NSW주 수석보건관 케리 챈트 씨는 9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들은 이전의 군인 감염자 2명과 "다소 연계돼 있다. 이는 호주군과 라이드 병원, 그리고 양로원 간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다"면서 "아직 조사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챈트 씨는 던다스 학교의 두 학생, 에핑 학교 16세 학생, 라이드 병원, 맥콰리 파크 양로원, 호주군 사이의 "연결고리와 단서들"을 추적하고 있다며 "우리의 주목표는 현재 진행중인 전염경로 중 우리가 놓쳤을지 모르는 연결고리를 추적, 지역사회 확산을 늦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11일에는 시드니 노스쇼어 세인트 레오나즈 TAFE에 한 감염자가 이틀간 수업에 출석한 것으로 밝혀져 주변 학생과 교직원 21명에 대한 후속조치가 취해졌다. 

 

또 서던 크로스 대학도 최근 필리핀에서 돌아와 10일 양성반응을 보인 직원이 지난 2일부터 6일 사이에 NSW 북부 리스모어와 골드코스트 캠퍼스에서 열린 일련의 워크숍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두 캠퍼스가 봉쇄돼 약 8000명의 학생들이 자택에서 공부하도록 조치됐다. 이는 호주 지방 최초의 감염자로 기록됐다. 

 

한편 호주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크루즈선 후송자 중 한 명으로 지난 1일 서호주 퍼스 병원에서 숨진 78세 할아버지와 맥콰리파크 양로원 95세 할머니와 82세 할아버지 등 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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