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브랜드 신뢰도 1위로 '버닝스' 등극, 콜스와 울워스 일제히 하락

오즈코리아 0 723

 

17097906911846.jpg 버닝스 매장

로이모건 호주 브랜드 신뢰도 조사에서 버닝스가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지켜온 울워스를 제치고 2023년 마지막 분기에 가장 신뢰 받는 브랜드로 부상했다. 

버닝스의 승리는 커뮤니티 지향성, 일관된 가격 책정 공정성, 강력한 브랜드 권위에 기인한다.

왕좌를 빼앗긴 울워스는 버닝스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생계비 위기 속에서 대형 슈퍼마켓의 불투명한 가격 정책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진 결과다. 

울워스와 콜스가 이러한 비판의 직격타를 맞은 것과 달리, 알디는 최근에 평판이 개선되면서 전보다 한 단계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콜스가 3위에서 5위로 내려앉는 동안, 케이마트는 그사이를 틈타 전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애플, 토요타, 마이어, 빅W, 호주 우체국이 차례로 상위 10위권에 안착했다. 

브랜드 불신의 환경은 디지털 및 통신 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가장 불신받는 브랜드 1위의 불명예는 옵터스가 가져갔다. 2022년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건이 평판을 떨어트린 후에 2023년 6월부터 페이스북/메타를 뒤에 사웠다.

페이스북과 그 소유주인 메타는 소셜 미디어 기업이 불신받는 브랜드 목록에서 눈에 띄게 등장하는 추세를 따라 2위를 차지했다. 틱톡과 엑스(옛 트위터)는 각각 불신 브랜드 8위, 9위에 올랐다. 

비싼 항공료, 불합리한 크레딧 등으로 소비자의 분노를 산 콴타스항공은 가장 불신받는 브랜드 4위에서 3위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텔스트라는 콴타스항공과 자리를 바꾼 4위, 언론사인 뉴스 코퍼레이션은 5위로 선정됐다. 

메디뱅크는 2022년 해킹 사건 이후 여전히 신뢰도 하위권에 머물면서 6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온라인 소매업체이자 기술 대기업인 아마존은 시장 점유율이 높지만 호주에서 신뢰도가 높지는 않다. 아마존은 호주에서 7번째로 신뢰도가 낮은 브랜드라는 오명을 썼다. 

가장 불신받는 브랜드 10위는 식품 제조업체 네슬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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