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NSW 건설사 '스티븐스 컨스트럭션' 공식 부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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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3035784184.jpg 스티븐스 컨스트럭션이 건설한 보니손 타워(사진:Stevens Construction)

뉴사우스웨일스(NSW) 건축 회사 스티븐스 컨스트럭션(Stevens Construction)이 회생 절차에 들어간지 두 달 만에 최종 부도 처리됐다.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에 제출된 문건에 따르면, 4억 달러 이상의 포트폴리오로 유명한 스티븐스 컨스트럭션은 지난 금요일 공식적으로 청산 절차를 시작했다. 

2006년 설립된 스티븐스 컨스트럭션의 포트폴리오에는 백만장자 존 싱글턴이 소유한 두 개의 고급 아파트 건물, KFC 및 맥도날드 아울렛, 댄 머피스 매장, BWS, 울워스 및 기타 쇼핑센터 등이 포함돼 있다. 

40명의 직원이 있는 스티븐스 컨스트럭션은 이번 부도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무너진 건설 회사 목록에 이름을 추가했다. 

팬데믹 후에 폐업에 들어간 건설사들은 공급망 중단, 기술자 부족, 높은 자재비 등이 사업을 더는 유지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스티븐스 컨스트럭션도 5월 말 관리인이 임명됐을 당시에 팬데믹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팬데믹이 시작된 후 건설 업계는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전례 없는 혼란으로 인해 건축 비용이 치솟고 생산성이 저하됐으며, 자재와 숙련된 노동력이 심각하게 부족해졌다"고 설명했다.

채권자들은 8월 5일까지 부채나 청구서를 을 제출하라는 통보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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