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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근로위원회, ANZ 직원 '상시 재택근무 전환 요청' 거부

오즈코리아 0 432
17243851165403.jpg ANZ(사진:shutterstock)

공정근로위원회(Fair Work Commission)는 ANZ  직원이 제기한 영구 재택근무 요청을 거부했다.

이 직원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회사에 주 5일 재택근무 전환을 요청했고 회사가 이를 거부하자 이 사안을 공정근로위원회로 가져갔다. 

그러나 이번 주 공정근로위원회는 풀타임으로 일하는 비즈니스 분석가인 신청자가 ANZ 멜버른 본사에 출근할 수 없는 정당한 의학적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공정근로위원회의 이안 매슨은 이 근로자의 요청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매슨은 "ANZ가 그러한 두려움을 수용해야 한다는 기대는, 그 두려움이 실제 위험에 비해 얼마나 과장되었는지를 고려할 때, 단순히 말해 불합리하다(unreasonable)"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사무실 복귀를 원하는 회사와 혼합형 근무(출근・재택 병행 근무)를 바라는 직원 간의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채용회사인 로버트 하프(Robert Half)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하는 근로자의 수가 두 배로 증가했다.

2023년에는 주 4일 사무실 출근이 가장 일반적이었지만, 올해는 풀타임 사무실 출근으로 추세가 바뀌었다.

현재 호주의 직장인 7명 중 1명만이 사무실 출근 없는 유연 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지난 1년 동안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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