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하나 때문에 수천 달러 손해? 물 절약 기준 모르면 생기는 진짜 비용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혹시 지금 살고 있는 집의 변기가 오래된 모델이라면, 당신이 매달 내고 있는 수도요금이 불필요하게 높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NSW와 퀸즐랜드 주정부는 주거용 임대 부동산에 대해 3성급 이상의 WELS(물 효율 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변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즉, 6.5리터 이하로 물을 사용하는 듀얼 플러시 변기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죠.
만약 집에 설치된 변기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임대인은 수도 사용료를 세입자에게 청구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세입자들이 “13년째 수도요금을 내고 있다”거나 “물 사용량이 두 배로 늘었지만 말하기가 두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NSW 센트럴 코스트의 부동산 매니저 Charlie Killorn은 틱톡 영상에서 “이제는 변기 하나가 임대 계약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기준 미달 변기를 그대로 둘 경우, 수도요금 청구가 무효 처리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퀸즐랜드 역시 같은 규정을 따르고 있으며, 개별 수도 계량기 설치 + 물 절약 설비 기준 충족이 되어야만 임대인이 수도요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고지된 수도요금은 세입자가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생깁니다.
이제는 단순히 ‘물이 잘 내려가느냐’가 아니라, 법적 기준을 충족하느냐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혹시 집에 오래된 변기가 있다면, 임대인과 함께 점검해보는 것이 좋겠죠.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