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코로나19 사태로 호주건설업계 타격

호주온라인뉴스 0 11617

코로나19 사태로 호주건설업계 타격 

건자재 공급난으로 공사 최소 4주 지연

하루 2만5000불 내지 20만불 지연료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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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건축업체들이 중국에 발주한 건자재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발에 따른 중국 공장들의 폐쇄로 인해 적어도 4주간 공급이 지연되면서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하루 최대 20만불의 손실을 가져와 공사현장 폐쇄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4주간의 지연은 모든 공장들이 내일 다시 일제히 일을 시작할 경우 건축업체들이 직면하게 될 최소한의 기간이다. 이는 주계약자들이 개발업자 고객들에게 계약된 지연료를 지연된 일수대로 지불할 것임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긴요한 건자재 부족으로 일을 못할 경우 그러한 금액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건축견적 전문업체 WT 파트너십 대표가 지난주 밝혔다.

 

호주 WT파트너십 대표 데이빗 스튜어트 씨는 호주 파이낸셜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공장들이 아직 작장에 복귀하지 않아 1주 더 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 지연기간이 적어도 4주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건축업자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하려 할 것이고 일부는 계획을 다시 짤 것"이라면서 "긴요한 건자재를 며칠간 받지 못하면 괜찮지만 몇 주가 되면 '우리는 그냥 딴 일을 하겠다'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프로젝트들이 이 문제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시공중인 건물에서 보이는 모든 크레인이 건자재 공급중단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프로젝트 비용의 최대 20%를 차지하는 건자재가 중국에서 오는 산업계에서 건축업자들이 이미 고객들에게 프로젝트의 잠재적 지연을 경고하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 리뷰는 한 주 앞서 보도한 바 있다.

 

건축 프로젝트의 주계약자들은 이미 고객들에게 자재공급 상의 문제 발생 가능성을 알리고 있지만 정작 적게는 하루 2만5000불에서 많게는 20만불까지 손해배상금을 무는 결과를 가져올 공사지연에 대해서는 확인하기를 꺼리고 있다.

 

스튜어트 씨는 "건축업자들이 고객들에게 아직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참석하는 회의 석상에서는 그들이 분명히 이것이 이슈라는 것을 거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개발업자 고객 중 일부는 이미 상황을 알고 있다. 호주증시에 상장된 개발업체 세다 우즈(Cedar Woods)는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코로나19 사태가 건자재 가용성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다 우즈 대표 네이선 블랙번 씨는 그의 회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아직은 사업에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았지만 그 영향을 모니터링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블랙번 씨는 파이낸셜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로나19가 호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비추어 위험 신호를 보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CBD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은행과 대출기관들에게 건설턴트 역할을 하는 스튜어트 씨는 공사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가 들어올 것이라고 자신이 대출기관들에게 경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이런 공사들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치가 매우 높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공장들은 근로자들이 각 성의 경계들을 통과해 직장에 복귀할 때까지 기다린 후에야 생산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호주의 건축업자들은 생산라인에서 나오는 물건들을 놓고 훨씬 큰 고객들과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아마 호주업자들이 최우선 고객이  아닐 것이며 따라서 추가로 지연될 위험이 있다고 스튜어트 씨는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의 생산량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의 측면에서 볼 때 작은 사업자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그냥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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