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코로나19 시드니 급확산 속 한인사회도 첫 감염자

호주온라인뉴스 0 12140

<코로나19> 시드니 급확산 속 한인사회도 첫 감염자 

이란.한.일.싱가포르발 귀환자 등 4일새 11명..2차감염도 3명

중.한국인 밀집지역 라이드병원 의사, 맥콰리양로원 직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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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사람 대 사람 간의 전염으로 감염된 환자(호주내 2차감염자)가 3명째 발생한 가운데 이란에 이어 한국, 일본, 싱가포르발 귀환자 중에도 각각 첫 감염자가 발생, 확진자가 급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시드니의 한국.중국인 밀집지역인 이스트우드 소재 라이드 공립병원의 50대 남자의사가 감염 확진을 받고 이어 3일에는 NSW주의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한국을 다녀온 60대 여성도 포함돼 있어 한인사회에 우려를 낳고 있다.

 

4일에는 시드니 북부 맥콰리대학 근처 양로원에서 일하는 50세 여성이 라이드 병원 의사와 마찬가지로 최근 해외여행을 하지 않았음에도 감염자로 확인돼 바이러스가 호주사회에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는 60세 이상 노년층이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양로원의 여성 직원이 병원에서 격리치료에 들어간 가운데 양로원 입주자들과 다른 직원들도 검역조치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앞서 NSW 보건부는 3일 호주내 첫 2차감염 사례 중 하나로 2일 발표된 53세 의사가 시드니 북서부 라이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면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해당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드병원 의료진.직원 40명 자가격리

보건부에 따르면 자가격리에 들어간 라이드 병원 직원은 의사 13명과 간호사 23명, 기타 헬스케어 근로자 4명 등 모두 40명이다. 

 

브래드 하자드 보건장관은 환자와 긴밀히 접촉하게 되는 직원들이 "예방적 격리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들을 대신하여 추가 직원들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NSW 수석의료관 케리 챈트 씨는 현재 웨스트미드 병원에서 격리 치료받고 있는 해당 의사가 "통상적인 환자들, 즉 우리 시스템에 있는 다양한 환자들"을 진료해 왔다고 말했다. 긴밀히 접촉한 환자 8명은 당국이 연락한 결과 유증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밖의 보통 환자(casual contacts) 29명 중에서는 지금까지 10명만 접촉이 이뤄졌다.

 

양로원 직원과 함께 밤새 신규 확진자로 추가된 30대 남성은 이란에서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거쳐 콴타스 항공편으로 3월1일 시드니에 도착한 후 감염자로 확인됐다. 보건부는 그가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전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변 승객들을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4명은 최근 싱가포르를 다녀온 53세 남성과 이란에서 쿠알라룸푸르 및 싱가포르를 거쳐 시드니에 도착한 39세 남성, 그리고 각각 한국과 일본을 다녀온 60대 여성 2명이다. 53세 남성과 여성 2명은 싱가포르, 한국, 일본을 다녀온 사람 중에 각각 첫 번째로 감염 확진을 받았다. 

 

한국발 귀환자는 2월27일 대한항공편으로 시드니에 도착, 다음날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3월3일 감염 확진을 받았다. 일본발 귀환자는 2월21일 시드니에 도착한 후 3월3일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한국발 귀환여성 27일 대한항공으로 도착 

하자드 보건장관은 이들 60대 여성 2명에 대해 "오늘(3일 오후) 가장 최근 순번의 병리검사에서 마지막 짧은 시간에 진단받은 이들은 초기 단계에 진단을 받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챈트 씨는 감염된 의사에 대해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병원치료를 모색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의 의욕을 꺾지 않기 위해 추가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면서 해당 의사는 감염자로 알려진 어느 누구도 진료한 바 없다고 말했다.

 

또 해당 의사가 진찰한 환자들에게는 전화로 의사의 진찰시기에 따른 환자별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각 환자가 (의사에) 노촐된 시기에 따라 메시지가 개인별로 맞춰져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의 확진자들에 대한 세부 여행정보는 수집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사는 호흡기 증상을 보인 후 검사를 받고 웨스트미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최근 3개월 사이 해외여행을 하지 않아 감염 경위가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 

 

연방정부 수석의료관 브렌든 머피 씨는 호주 영토 내에서 사람간에 전염된 첫 두 사례는 "매우 고립된" 것으로 광범한 지역사회 전염의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첫 두 사례는 이 의사와 이란에서 돌아온 남성의 여동생이며 양로원 직원이 3번째이다.

 

"한국 등 방문자에겐 사회적 거리 두기 기대" 

그러면서도 "한국이나 이탈리아 또는 이란에서 돌아온 사람이라면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거리 두기를 하여 대중집회에는 가지 않기를 우리는 분명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식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자드 장관은 2일 사람들이 호주내에서는 악수를 중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챈트 씨는 "우리는 경계심을 가져야 하지만 이따금 환자를 놓치더라도 사람들이 위생에 철저하고 상식적인 일을 한다면 누군가가 감염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더라도 전염 가능성이 낮춰진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지난 두어 주 사이에 라이드 병원을 찾아간 후 독감 유사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즉각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보건 당국에 연락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보건부는 4일 고위험국가 등지에서 돌아온 후 감염 확진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기내 전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의 항공편 정보를 공개하고 앞뒤로 2열까지 주변 승객들에게 자가격리 및 증상유무 예의 관찰을 주문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신규환자 6명 중 한국발 귀환자 등 5명은 웨스트미드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본발 귀환여성은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

 

'기내 전염 우려' 감염자 항공편 정보 

•Qantas flight QF02(5열) from Singapore on February 28

•Korean Air flight KE121 from Seoul on February 27

•Malindo Air flight OD171(15열) from Kuala Lumpur on March 1

•Qantas flight QF82(32열) from Singapore on March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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