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공중전화 무료 전환...동전과 카드는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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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장거리, 핸드폰 통화가 무료로 제공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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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선 이제 약 1만5000대의 공중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사진=위키미디어


공일오비가 부른 ‘텅 빈 거리에서’의 노랫말 ‘야윈 두 손에 외로운 동전 두 개뿐’은 이제 호주에서 옛말이 됐다. 공중전화 사용이 무료가 됐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호주 에이비시(ABC) 보도에 따르면 호주 통신망 업체 텔스트라가 운영하는 공중전화의 시내·장거리·핸드폰 통화가 무료로 바뀐다. 국제전화는 여전히 요금이 부과된다.


호주에는 약 1만5000대의 공중전화가 설치돼 있다. 지난해 응급 전화 23만건을 포함해 약 1100만건의 통화가 공중전화로 이뤄졌다.


텔스트라는 앞서 자연재해로 피해를 당한 지역 사회나 외딴 원주민 사회에 공중전화를 무료로 제공했었다. 또 크리스마스와 새해에는 누구나 공중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텔스트라 최고경영자 앤디 펜은 모든 공중전화를 무료로 만들기 위해 일 년에 약 500만달러(약 43억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지난 18개월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공중전화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지켜봐 왔다. 그리고 이제 공중전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때가 됐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에서 공중전화를 없앨 계획이 없으다. 회사가 유지 관리하는 전화기의 개수는 연방 정부가 결정한다”며 “사람들은 비상시에 전화를 걸어야 할 때 더는 동전이 있는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세군은 이번 조치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브렌던 노틀 구세군 소령은 휴대전화를 살 형편이 못 되거나 위험한 지역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는 아직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사회적 빈곤감과 고립감을 해소하고 친구와 연결하거나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호주인들이 매일같이 사회적 고립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텔스트라의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출처: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10804010001949

이대원 시드니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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