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해자드 보건장관 “시민 준법의식이 감염 억제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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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협조 없으면 확산 차단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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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해자드 NSW 보건장관

NSW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정부가 주민들의 공동체적 책임과 준법정신을 거듭 촉구했다.
 
7일 브래드 해자드 NSW 보건부 장관(사진)은 시드니 코로나 확산을 위한 록다운 강화 압력에 대해 “정부는 현행 규제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법규를 잘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공동체 일원으로써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발언에는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 중 감염상태에서 격리를 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돌아다닌 숫자가 매일 50명 이상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과 다른 집에 사는 가족, 친인척의 만남을 금지시켰음에도 불구하거 가족-친인척 관계의 감염이 다수를 차지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시드니의 델타 변이 코로나 감염 확산에 대응하면서 NSW 정부는 여러 추가 카드를 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멜번에서처럼 경찰병력을 동원해 시드니 외곽 지역의 차량 및 주민들 통행을 강제로 통제하거나 필수 근로 명단 축소, 야간 통행금지령 등이 이에 해당된다.
 
여러 전염병학자들에 따르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과 같은 일부 정책은 바이러스를 억제하는데 그다지 효용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증명됐다. 그나마 사람들 간의 접촉을 차단하거나 줄일 수 있는 필수업종 대상 축소가 가장 도움이 될 정책으로 꼽혔다.
 
그러나 NSW 주정부는 더욱 강력한 규제 도입에 대해 현재로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해자드 보건장관은 “시드니는 국내에서 가장 엄격한 봉쇄령을 시행 중이다. 확산세를 전환할 계기는 추가적인 억압 정책이 아닌 바로 시민들의 준법정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델타 변이는 확실히 매우 야생적인 바이러스다. 하지만 극복하지 못할 것은 없다. 예전처럼 확진자 제로(0명)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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