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안작데이 시가행진 1만명 참석 허용
티켓 행사로 진행.. 12일부터 관람권 무료 발부
4월 25일(일) 시드니 안작데이(Anzac Day) 퍼레이드에 NSW 정부의 특별 면제가 주어져 당초 예상보다 2배 많은 인원으로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시드니 CBD 안작데이 행진에 총 1만 명이 행진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NSW 내 다른 모든 행사의 참석 인원은 5천 명으로 제한된다.
제한된 인원 관리를 위해 행사는 티켓 행사로 진행된다. 시드니 마틴플레이스(Martin Place)에서 개최되는 새벽 추모식(Dawn Service)을 위한 무료 관람권이 NSW 재향군인회(RSL NSW) 홈페이지에서 4월 12일부터 선착순으로 발부되고 있다.
NSW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안작데이 행사 진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 안전계획 수립 및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지역별로 제한된 인원 안에서 추모식을 치를 수 있게 된 것.
지난해 안작데이 기간은 엄격한 코로나-19 규제에 따라 모든 관련 행사가 취소됐고 새벽녘 집 앞 드라이브 웨이에서 각자 촛불을 켜고 묵념하는 등 개별적으로 진행됐다.
‘안작’(ANZAC)은 호주-뉴질랜드 연합군(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을 뜻하는 용어로 안작데이는 1915년 4월 25일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터키 갈리폴리 상륙작전에 참전한 안작 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지금은 과거 전쟁에 참여했던 모든 참전용사를 기리는 날로 확대해 기념되고 있다.
홍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