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메뉴로그 ‘긱 모델’ 포기 의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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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시드니에서 음식배달원 4명 교통사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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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로그 음식 배달

세계적인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 중 하나인 메뉴로그(Menulog)의 모튼 벨링 사장(MD Morten Belling)이 연방 상원 ‘긱 경제’ 고용안정 청문회(Senate inquiry into job security)에서 “메뉴로그는 배달원을 최저 임금(minimum wages and entitlements)을 받는 피고용인(employees)으로 고용하는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올해 후반부터 이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뉴로그는 노사감독기관인 공정근로청(Fair Work Commission)과 새로운 고용계약(a new award)을 신설하는 시도를 통해 교훈을 얻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벨링 사장은 “향후 몇 년동안 모든 플랫폼 근로자들이 피고용인으로 일을 하는 상황을 보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매뉴로그의 이런 시도는 플랫폼 기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규모의 플랫폼 기업 우버는 “대기 시간이 아닌(not wait times) 배달 시간(ride or delivery periods)을 커버하는 동안이라면 우버도 최저임금 콘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호주에서 플랫폼 기업 배달원들은 ‘독립 계약직(independent contractors)’으로 분류돼 최저임금과 연가 등 고용 혜택을 받지 못한다.  

열악한 노동 조건으로 인해 작년부터 4명의 배달원들이 시드니에서 일을 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사망자들은 피고용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산재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다.

고직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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