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울워스, 중국산 종이백 ‘국내산’으로 전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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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산 친환경 종이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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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형 슈퍼마켓 울워스가 매장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종이백을 국내산으로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12일 울워스는 소비자들에게 중국산이 아닌 호주산 종이백을 제공하기 위해 포장 및 배달용 용기 제조업체 데트팩(Detpak)과 수백만 달러 규모의 생산계약을 체결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울워스는 재활용 장바구니 대체용으로 종이봉투를 출시했다. 환경에 유해한 비닐봉지보다 종이백이 훨씬 낫다며 고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100% 친환경이라 생각했던 종이백이 해외(중국)에서 제조됐다는 사실에 일부 소비자가 분노했다. 대기업 울워스가 국내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외면했다는 비난도 일었다.

하지만 울워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기 이전부터 국내산 종이백 사용 정책을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울워스 대변인은 “국내산 종이백을 제공하길 원했지만 대량생산을 감당할 국내 제조업체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작년 초부터 데트팩과 협력해 드디어 전국 매장에 공급 가능한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이제 당당히 호주산 종이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울워스의 이번 조치로 25명분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현재 빅토리아와 타즈마니아, 서호주, 남호주, 노던테리토리준주(NT)의 울워스 매장에서는 호주산 종이백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NSW와 퀸즐랜드 지역은 아직 중국산 종이백을 사용 중이나 올해 연말 안에 국내산으로 모두 대체될 전망이다.

홍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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