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몰고 온 ‘가드닝 열풍’.. 원예업계 ‘호황’
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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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1 23:05
건강∙환경 관심 급증으로 3년 연속 매출 성장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물며 식물을 기르는 사람이 늘자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호주 원예산업통계(Nursery Industry Statistics)에 따르면 지난해 실내용 화분 식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채소, 허브 등 식용작물 판매량은 27% 급증했다. 정부 조경 관련 사업을 위한 수목과 화초류를 포함, 원예작물 유통업계에서 발생한 소비지출액은 전년보다 2억 달러 늘어난 26억 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비대면 트렌드, 재택근무 등의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드닝 열풍과 식물 매출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경화훼 정보업체 플랜트 라이프 밸런스(Plant Life Balance)가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서는 상당수의 응답자가 올해가 지나도 가정용 식물을 꾸준히 재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원예산업의 급성장은 비단 코로나-19 규제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정원용품업체 그린라이프(Greenlife)가 호주 원예 농가 300여 곳을 인터뷰한 자료를 보면, 건강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와 꾸준한 수요 덕분에 지난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 원예업계 사업체 수는 약 1,600개이며 약 2만3,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홍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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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