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지펀드 리갈, 호주 퍼페튜얼 인수 추진
리갈 - BPEA EOT 콤소시엄 구성
퍼펠튜얼 이사회, 주당 $30 제안 즉각 거부
헷지 펀드 관리회사인 리갈 파트너즈(Regal Partners)과 글로벌 사모펀드 BPEA가 호주 금융그룹 퍼페튜얼(Perpetual)을 인수하기위해 주당 $30를 제안했다. 이 인수 제안에는 퍼페튜얼의 펜달(Pendal) 합병 추진을 포기하는 조건이 붙었다.
호주 증시 200대 상장 기업 중 하나인 퍼페튜얼은 1886년 창업된 유서 깊은 금융 그룹으로 개인, 가족, 금융자문가 및 단체들을 대상으로 투자상품 판매와 관리, 금융자문 서비스, 자선 활동을 하고 있다. 퍼페튜얼 이사회는 리갈-BPEA 콤소시엄의 인수 제안을 즉각 거부했다.
홍콩에 근거를 둔 BPEA EQT는 홍콩 증시 상장 기업인 펀드관리회사인 리갈 파트너즈와 콘소시엄을 구성해 퍼페튜얼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 금융시장 분석가들은 “이 콤소시엄이 퍼페튜얼 인수에 성공하려면 금액을 대폭 올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수에 성공하면 리갈이 페페튜얼의 펀드관리를 맡고 BPEA는 기업 투자신탁(corporate trust)과 개인자산 관리(private wealth unit) 부문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어링 사모 이퀴티 아시아(Barings Private Equity Asia: BEPA)와 스웨덴 투자회사 EQT는 지난 3월 통합해 미화 200억 달러(호주달러 312억) 규모의 아시아 중점 사모펀드가 되면서 투자 대상을 물색해 왔다.
EQT는 호주에 잘 알려진 회사로 지난 2년동안 호주와 뉴질랜드의 인프라에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에는 호주 기업 스톡랜드(Stockland)의 은퇴생활 포트폴리오(Retirement Living portfolio), 암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콘 그룹(Icon Group)과 뉴질랜드의 메트라이프케어(Metlifecare) 등이 포함된다. 지난 9월 금융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업 IRESS 인수를 철회한 바 있다.
2004년 필 킹(Phil King)이 창업한 헷지펀드 리갈 파트너즈의 리갈펀드관리(Regal Funds Management)는 약 5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 중이다.
BPEA EQT는 지난 7월 퍼페튜얼 기업신탁(Perpetual’s Corporate Trust : PCT) 부문에 13억 달러 인수를 제안했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