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트랙 "전국 집값, 사상 최고치 기록"
호주의 전국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늘(1일) 프롭트랙이 발표한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전국 주택 중위 가격은 전년 대비 6.55% 상승한 78만 7,000달러다.
2022년 12월 저점 대비 10.14% 상승했지만, 월간 상승 속도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롭트랙의 엘리너 크레이그 경제분석가는 전국 주택 가격이 18개월 연속 꾸준히 상승했지만 6월에는 월별 상승률이 0.18%로 둔화되어 향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크레그는 "한 세대 만에 가장 큰 금리 긴축 주기를 겪은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대단한 결과는 아니지만, 많은 시장에서 주택 가격이 2022년 금리가 처음 상승했을 때 보았던 가격 하락을 대부분 회복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정점을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대도시의 가격 상승률은 연간 6.91%로 지방의 연간 상승률인 5.61%를 앞섰다.
1년 동안 집값이 6.39% 오른 시드니의 주택 중간 가격은 107만 달러로 여전히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 타이틀을 유지했다.
브리즈번은 주택 중간값이 84만 달러(14.41% 상승)를 찍으며 주택 진입 장벽이 두 번째로 높은 도시가 됐다.
반면에 멜버른은 12개월 동안 주택 가격이 0.07% 빠진 80만 3,000달러를 기록하면서 시드니, 브리즈번, 캔버라에 뒤처졌다.
전국 주요 도시 중 주택 가격 상승률이 높은 대도시는 퍼스(22.52%, 71만 3,000달러)였고, 애들레이드(14.61%, 75만 9,000달러)도 투자자의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호바트의 주택 중위 가격은 한 회계연도 동안 2.06%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집값이 떨어졌다(67만 1,000달러).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