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브랜드 본즈, ‘젠더리스 마케팅’ 선언
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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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3 18:30
제품 및 매장 전반 ‘젠더 비포괄적 문구’ 제거
본즈의 성별구분 없는 팬티
성별구분없는 팬티 판매, “시대적 변화 선도“ 호평
호주 속옷 브랜드 본즈(Bonds)가 성 구별을 없앤 젠더리스(Genderless)를 선언했다.
시드니 성소수자 축제 마디그라(Mardi Gras) 축제와 동시에 발표된 본즈의 ‘언젠더웨어’(UnGENderwear) 프로젝트는 ‘꼬리표는 줄이고 사랑을 더욱 베풀자’(More Love, Less Labels)는 모토로 패션 업계의 성별 격차와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본즈는 “향후 3년간 자사의 제품과 포장, 매장에서 사용되어 온 젠더 비포괄적인 언어 및 표현을 모두 없애고 고객들에게 ‘무성별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전국 소비자 조사 등 성소수자(LGBTQ) 공동체를 위해 유의미한 활동을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본즈의 젠더리스 마케팅
다양한 성소수자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꾸려 이들의 경험과 관점을 공유해 프로젝트를 위한 통찰과 조언을 제공하고, 청소년 성소수자 단체인 ‘마이너스에이틴’(Minus18)과 제휴를 맺어 성소수자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기금 마련 등에 나서기로 했다.
패션평론가이자 LGBTQ 활동가, 그리고 본즈 젠더리스 자문위원단의 일원으로 임명된 데니 토도로빅은 “본즈는 ‘베지마이트’처럼 호주를 상징하는 브랜드라 늘 생각해왔다. 시대에 맞춰 변화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 본즈가 자랑스럽고, 이런 의미 있는 운동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