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인류문명 종말 "빠르면 30년 남았다"

호주온라인뉴스 0 11353

인류문명 종말 "빠르면 30년 남았다"

브레이크스루 국가기후회복센터 엄중 경고

"기후변화로 돌이킬 수 없는 지점 도달"


지난주 세계기상이 인도의 치명적인 열파에서부터 퀸스랜드 남부 접경지역의 진눈깨비와 눈에 이르기까지 혼란스런 기상현상을 보인 가운데 브레이크스루 국가기후변화센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인류문명의 종말을 예측하는 보고서를 발표, 경종을 울리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존재적 기후관련 안보 위험'이란 섬뜩한 제목의 이 보고서는 오는 2050년까지 향후 30년을 내다보고 있으며 그 결과는 암담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후변화 연구원 데이빗 스프라트와 호주석탄협회 전 회장 겸 호주온실가스청 탄소거래 전문가그룹 회장인 이언 던롭 씨 등 보고서 저자들은 글로벌 탄소배출과 기후 위협이 무시되고 환경붕괴 궤도가 억제되지 않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이들의 결론은 끔찍한 경고를 발하고 있다. 두 사람은 기후 데이터를 이용, 지구 기온이 적어도 섭씨 3도 상승하는 것을 예상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지구의 부식과 북극, 아마존 강우림, 산호초를 포함한 중대한 생태계의 파괴를 촉발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10억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지를 이전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며 고위험 시나리오에서는 파괴의 규모가 우리의 모델링 능력을 초월하여 인류문명이 종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오는 2050년에는 생태계의 총체적 붕괴가 "종교적 열정의 분출에서부터 전면적인 대혼란에 이르는" 대대적인 사회적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환경재해의 파국적 연쇄반응이 전염병 만연과 거주에 부적합한 지역으로부터의 강제이주, 제한된 자원의 쟁탈전으로 인한 핵전쟁 가능성으로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행성계와 인간 시스템이 금세기 중반에는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하여 대체로 거주할 수 없는 지구의 전망이 국가들과 국제질서의 붕괴를 초래한다"고 예측했다.

보고서 저자들은 우리의 재앙적 운명을 "기후변화는 이제 인류문명에 중단기적으로 존재적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는 끔찍한 생각으로 요약하고 있다.

이러한 2050년 시나리오 분석은 호주방위군사령관과 호주해군 참모차장을 지내고 현재 캔버라의 기후변화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크리스 배리 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배리 씨는 보고서 서문에서 이 연구가 인류에 대한 위협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정책수립가들이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막기 위해 제때 행동하지 못하게 되며 현재의 파리협약 경과가 탄소배출 제로의 경제건설 실패를 시사,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로 전례없는 기온에 이르게 된다.

2050년에는 해수면이 0.5미터 상승하게 되며 세계인구의 55%가 매년 20일 이상 치명적인 열파 상황에 처하게 된다. 들불, 열파, 가뭄 그리고 "세계 지표면의 30% 이상의" 사막화 증가 등 극한기상이 증폭되게 된다.

그러나 보고서 저자들은 현실이 더욱더 악화될 수 있으며 2050년 시나리오가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결코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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