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맹추격..야당에 49-51로 격차 좁혀
여당 맹추격..야당에 49-51로 격차 좁혀
<뉴스폴 여론조사> 호주연합당.한나라당 선호표 영향
5.18연방총선을 19일 앞두고 지난달 29일 발표된 뉴스폴 여론조사에서 양당 구도에서의 여당(자유-국민당 연합) 지지율이 1%포인트 상승, 2주 전의 48-52에서 49-51로 야당(노동당)을 바싹 추격하며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여당이 지난 3월의 46-54에서 크게 약진한 이번 조사결과는 클라이브 파머의 호주연합당(UAP)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폴린 핸슨의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여당과의 선호표 거래에 따른 선호표 60% 배정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한나라당의 경우 선호표의 여당 배정률 60% 추정은 이전 선거들의 실적을 볼 때 정당화되지만 UAP는 과거 기록이 없다며 60% 추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파머가 파머연합당(PUP) 이름으로 출마한 2013년 선거에서는 선호표 53.7%가 자유-국민당 연합에 흘러들어간 바 있다.
지난 26-28일 사이 유권자 21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 1순위표 지지율은 여당 38%(2주전 대비 -1), 야당 37%(-2), 녹색당 9%(0), UAP 5%(+2), 한나라당 4%(0)로 나타났다. UAP는 지지율이 2주전에는 3%, 3주전에는 2%였다.
스콧 모리슨 총리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45%, 불만족도는 46%로 순만족도가 -1로 이전 조사와 같았으며 빌 쇼튼 노동당수는 순만족도가 -12로 2포인트 상승, 201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리 선호도는 모리슨 총리가 45-37로 여전히 우세했으나 쇼튼 당수가 2주전의 46-35에서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선거연구 전문 블로거인 '폴 블러저'(Poll Bludger)는 현재 노동당이 52.4% 대 47.6%의 우세로 하원 151석 중 87석을 차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뉴스폴 조사에서 여당의 1순위표 지지율은 2016년 선거 당시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으나 2016년 이후의 선호표 변화가 이번 조사에 반영된 것처럼 5.18총선에서 여당 득표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28일 뉴스사 타블로이드 신문에 보도된 유고브 갤럭시(YouGov Galaxy) 조사에서는 노동당이 3월 하순 이후 1포인트 상승하며 52-48로 여당을 리드했다. 1순위표 지지율은 여당 37%(+2), 야당 37%(0), 녹색당 9%(-1), 한나라당 4%(-4), UAP 4%(0) 등으로 나타났다. 뉴스폴 여론조사도 유고브 갤럭시가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