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력 학부모가 가위로 교사 얼굴 찔러
정신병력 학부모가 가위로 교사 얼굴 찔러
브리스번 로건에선 '묻지마 칼부림'에 피살되기도
한 정신병자 학부모 엄마가 방학 후 개학 첫날 초등학교 교사의 얼굴을 가위로 찔러 중상해를 입히는가 하면 밤거리에서 발생한 묻지마 공격으로 남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7시경 NSW주 북부 바이런베이 초등학교 교정에서 31세 여성이 28세의 남자 교사 제인 보클러 씨의 얼굴과 팔을 가위로 찔러 현장에 유혈이 낭자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학교 구내에서 얘기를 나누다가 여자가 가위를 갖고와 공격했다"고 밝혔다.
피해 교사는 지역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수술을 위해 안정된 상태로 트위드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죄 현장을 설치하고 일시적으로 사람들의 학교 출입을 봉쇄한 뒤 범인 수색에 나서 3시간 후 인근 주택에서 가해 학부모를 체포, 중상해 목적의 상해와 구내 무단 침입 혐의로 기소했다.
1일 트위드헤즈 지법에 출두한 그녀는 과거 정신보건시설을 탈출한 바 있으며 보석명령을 불이행하는 등 위험한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달 26일 브리스번 남쪽 로건 지역 우드리지의 한 거리 한복판에서 낯선 남자의 칼부림으로 끔찍한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40세 남성이 행인들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경 현장에 출동, 머리와 목 그리고 가슴에 난폭한 흉기 공격을 당한 채 위중한 상태에 빠진 피해자를 발견했으며 이내 가해자를 검거, 수감했다.
경찰은 이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로 묻지마 공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 신분과 사망원인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심야도로서 마주오는 차와 '담력겨루기'
여성운전자 정면충돌 사망..동승자 병원서 비디오 올려
지난달 28일 새벽 1시15분경 시드니 북서부 윈저 근처 리치몬드 로드에서 골드코스트 출신의 21세 여성이 운전하던 스즈키 승용차가 마주 오던 미크라와 정면 충돌하면서 여성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지고 동승자 2명과 상대차 탑승자 2명 등 4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는 스즈키 동승자 여성 2명이 카메라로 운전자의 모습을 찍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으며 사고 후 운전자가 눈앞의 상황에 놀라 비명을 지르는 마지막 순간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소셜 미디어 스냅챗에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부상한 동승자들이 병원에서 스냅챗에 게시한 것으로 보이는 문제의 비디오는 운전자 샤니아 맥닐 씨가 마주 오는 차들과 계속 담력 겨루기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사고로 스즈키 동승자들인 리치몬드 거주 20세 여성과 23세 여성 그리고 상대차를 운전하던 61세 남성과 동승자인 39세 남성이 모두 부상을 입었다. 특히 조수석의 20세 여성은 차안에 갇혀 소방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풀려났다.
한편 2일 오전 11시경 시드니 노스쇼어 크로스네스트의 윌로비 로드에서 80대 부부가 도로를 건너다가 콘크리트 트럭에 치여 할머니가 차 밑에 깔려 숨졌으며 할아버지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된 상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