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리드컴서 사이클리스트 사망
시드니 리드컴서 사이클리스트 사망
'뺑소니' 사고차 운전자는 30대 아시안 여성
아이 치고 음식 찾으러 간 멜번 학습면허자
7일 오후 4시45분경 시드니 서부 리드콤의 해리 애비뉴와 모드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 사이클리스트가 승용차에 치여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피해자는 소생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 확인작업을 벌이는 한편 사망자 주변에 범죄현장을 설치하고 충돌사고에 관해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30대 여성 운전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성명을 발표, 사고 승용차가 사건 후 현장에 정지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사고운전자 소재
파악을 위한 시민들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사고차가 하얀색이나 회색 세단이며 운전자는 30대로 추정되는 아시안 외모의 여성이라고 말했다.
한편 멜번에서는 파트너의 승용차를 타고 서브웨이에 주문한 음식을 가지러 가다가 차도로 뛰어든 2세 남아를 쳐 중상을 입혔으나 그대로 달아나 음식을 찾아간 21세 학습 운전자가 유죄를 시인하고 피해 가족에게 사과했다.
작년 9월9일밤 자신의 거주지인 멜번 남서부 라버튼에서 사고를 낸 재커리 라킨스는 지난 6일 멜번 쿠리 법원에 출두, 사고후 정지 및 부상자 지원 불이행, L자면허 미부착, 정식면허 운전자 무동반, 충돌사고 경찰신고 불이행 등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이어 그는 같은 지역에 사는 피해자 엄마에게 "매우 죄송하다"며 자기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사고 당시 제때 차를 멈출 수 없었으며 아이를 친 것을 알았으나 충격상태에서 그대로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그는 알토나 메도스 쇼핑센터에 주차하고 차를 점검한 뒤 음식을 픽업하고 걸어서 귀가했다.
아이는 당시 간 열상, 폐 타박상 등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고 제대로 먹거나 걸을 수 없었다.
아이 엄마는 아들이 차 타기를 무서워하고 있으며 사고 전보다 모든 면에서 발육이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멜번 전철서 황당사건..그러나 해피엔딩
전철문 닫혀 유모차만 떠나보낸 엄마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밀며 전철을 타려던 한 엄마가 객차 출입문이 닫히는 바람에 아기만 열차에 실려 다음 역으로 떠나는 것을 플랫폼에 남아 지켜보며 애을 태워야 했던 사건이 발생했다.
7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이 안타까운 상황은 지난 3일 러시아워인 오후 5시30분경 멜번의 서던 크로스 역에서 유모차 엄마가 릴리데일 행 열차에 승차하려고 할 때 펼쳐졌다.
멜번 메트로 전철은 당시 CCTV 영상을 살펴본 결과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열차에 탑승할 수 있었고 플랫폼이 비워진 후에야 객차 출입문들이 닫혔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트로 전철 측은 엄마와 아기가 어떻게 분리되었는지 아직 설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유모차 또는 엄마의 팔이 객차 안에 들어갈 때 출입문이 먼저 닫혔다는 보도 역시 확인을 못하고 있다.
열차 안의 통근자들은 상황을 우려, 기관사에게 이를 알렸고 기관사가 열차를 세웠으나 일부 객차가 이미 플랫폼을 벗어나 있었기에 출입문을 여는 것이 안전치 못해 다음 역인 플래그스태프로 떠나야 했다.
기관사는 승객들에게 스피커를 통해 아기와 엄마가 다음 역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고 메트로 전철이 전했다.
서던 크로스 역 매니저가 아기 엄마와 동행, 다음 열차편으로 플래그스태프로 가서 아기를 만나게 했다.
아기와 엄마는 총 5분간 그리고 1km쯤 떨어져 있었다. 엄마는 공식 불만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전철 대변인은 이에 앞서 모든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에는 열차가 전자적으로 작동되지 않지만 스카프 같은 소소한 물건들은 회로 작동을 정지시키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