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시드니-멜번 고속철도 시동 거나
브리즈번-시드니-멜번 고속철도 시동 거나
노동당, 철도 회랑 부지매입에 10억불 공약
호주 동해안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기다려온 멜번-캔버라-시드니-브리즈번을 잇는 초고속 탄환열차 철도 건설을 위한 새로운 공약으로 노동당은 집권 시 철도 회랑 부지 매입에 10억불을 약속했다.
이러한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시드니에서 브리즈번이나 멜번까지 최대시속 350km로 달려 빠르면 3시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고 노동당 인프라교통 담당 대변인 앤소니 알바니스 의원이 지난주 밝혔다.
그는 고속철도 근처 중소도시들도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면서 "골드코스트, 그라프턴, 콥스하버, 포트 맥콰리, 뉴카슬, 센트럴 코스트, 남부 고원지대(서던 하일랜즈), 캔버라, 와가와가,셰파튼 등 철도 연변의 커뮤니티들에게도 경제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니스 의원은 "고속철도가 이러한 커뮤니티들을 각 주도와 더 가깝게 연결하여 통근자가 늘어나고 지방의 사업투자 타당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인구의 추가 증가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어서 고속철도 건설의 논거가 더욱더 강화되고 있다.
알바니스 의원은 이 계획이 지난 2013년 전 노동당 정부가 완료한 고속철도 프로젝트 타당성조사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서는 멜번-캔버라-시드니-브리즈번을 잇는 전장 1748km의 고속철도가 실행가능할 뿐 아니라 투자액 1불당 공공이익이 2불 이상 돌아오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타당성조사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위원회는 이 프로젝트에 관해 각 주정부와 호주인프라개발청(Infrastructure Australia) 및 고속철도 건설과 운영에 전문성을 지닌 민간부문과 협력할 책임이 있는 '고속철도청' 설립안을 권고했었다.
알바니스 의원은 자유-국민당 정부가 이 독립적인 권고안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나 노동당은 대조적으로 호주가 단기적 필요를 충족시키고 중장기적으로 생산성과 건설능력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철도.도로투자 종합계획을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고속철도 회랑 부지를 개발업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속히 취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