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오미크론 확산.. 국경 개방 불구 항공업계 적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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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출국자 1990년 수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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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 1~3월 국제선 20%, 국내선 70% 운항  축소

지난해 12월 내국인 출국자 수가 3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통계국(ABS)이 발표한 출입국 통계를 살펴보면 2019년 매달 100만 명 수준이었던 출국자 수가 지난 2년간 92%~100% 감소했다가 작년 11월부터 큰 폭으로 상승하며 12월 약 15만 명으로 회복했다. 이는 1990년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외여행 목적지는 대부분 국경을 개방한 국가들로 일본 방문자 수가 급감하고 미국행이 늘었다. 지난해 11월 호주인이 가장 많이 여행한 국가는 미국이었으며 그 뒤로 영국, 뉴질랜드, 인도, 싱가포르 등의 순이었다. 호주와 문화적으로 인연이 깊은 영연방 국가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당초 호주 국경 개방으로 국제선 취항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다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콴타스항공사는 여행 수요 감소로 인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30% 수준으로 회복됐던 국제선 운항 횟수를 1~3월 20%로 축소하고  102%로 회복된 국내선 운항은 70%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새로운 변이가 계속 등장해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한다면 항공업계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콴타스 항공의 부채는 56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약 11억 달러가 이상의 기초 자산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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