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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비영어' 코로나 정보 8주 '늑장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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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벡 상원의원 문제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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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건부 웹사이트의 비영어권 보도자료는 가장 최근인 8월 12일 업데이트됐다 타밀, 태국어, 티벳어 보도자료

연방 보건부가 호주에서 취약 공동체에 속하는 비영어권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정보를 8주동안이나 업데이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부는 영어 외의 언어로 번역된 코로나 정보를 8주 만에 웹사이트에 업데이트했다. 60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되는 이 정보가 두 달 동안 수정되지 않다가 이번 주가 돼서야 갱신된 것. 가장 최근 업데이트는 8월 12일(목)이었다.

보건부 웹사이트 참조: 
https://www.health.gov.au/resources/translated

리차드 콜백(Richard Colbeck) 상원의원은 보건장관을 대신해 “업데이트는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어야 했다”고 문제를 인정했다.
 
업데이트되지 않았던 정보 중에는 국가면역기술자문그룹(ATAGI)이 시드니 성인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백신 접종을 "강력히 고려해야 한다"는 중요한 정책 권고가 포함됐다.
 
ATAGI의 이 권고는 시드니의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던 7월 중순 발표된 것이었다.

콜백 상원의원은 12일 상원에서 "정부는 모든 호주인이 적시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을 공급할 책임이 있다고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혔다"며 "보건부 웹사이트의 정보는 더 시기적절하게 업데이트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인의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이들이 양질의 정보에 쉽게 접근하여 받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호주 전역의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마크 버틀러(Mark Butler) 야당 보건담당 대변인은 "광역 시드니 지역감염의 중심지에 있는 많은 주민들이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이 사태 이전부터 업데이트되지 않았다는 것은 충격적"이고 비난했다.
 
그는 "스콧 모리슨 총리는 정부의 공식 웹사이트에 최신 정보를 유지하고 지역사회에 혼란을 주지 않는 가장 기본적인 일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용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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