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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호주IP 영상 5천개 삭제.. 스카이 뉴스 23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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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견해 제시할 권리있어” 표현자유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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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미디어청문회에서 유튜브를 비난한 폴 휘태커 스카이뉴스호주 CEO(아래). 위 사진은 청문위원인 사라 핸슨-영 상원의원(녹색당)

스카이 뉴스 오스트레일리아(Sky News Australia)가 코로나-19 거짓정보(misinformation)를 담았다는 명목으로 자사 뉴스 콘텐츠 23건을 삭제한 유튜브 결정에 대해 '전체주의적(totalitarian)이며 투명성 부족’이라고 비난했다.
 
폴 휘태커(Paul Whittake) 최고경영자(CEO)는 7일 열린 미디어 다양성(media diversity inquiry)에 관한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스카이 뉴스는 코로나-19 거짓정보를 방송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카이 뉴스는 구충제의 일종인 이버멕틴(ivermectin)을 복용하는 치료법 등 다양한 견해를 제시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논쟁적인 사안에 대한 토론을 '거짓정보'로 폄하하는 것은 이제 흔해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정책 위반과 관련된 영상 대부분은 전세계의 과학계와 의료계, 국내외의 보건 전문가와 입법자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토론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지난달 "코로나-19에 관한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스카이 뉴스 체널의 실시간 스트리밍과 동영상 업로드를 7일 간 정지했다.

이러한 결정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구충제 이버멕틴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라고 장려한 영상이 공유된 이후에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스카이 뉴스는 "우리는 민주주의의 존립에 필수적인 광범위한 주제 및 관점에 대한 폭넓은 논의와 토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날 공청회에서 휘태커 CEO는 스카이 뉴스가 코로나-19 거짓정보를 직간접적으로 홍보했느냐는 사라 핸슨-영(Sarah Hanson-Young) 상원의원(녹색당)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방송인 앨런 존스(Alan Jones)가 스카이 뉴스에서 강경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지만 시정됐다고 말했다.

스카이 뉴스는 지난 7월 존스와 크레이그 켈리 하원의원(무소속)이 방송에서 델타 변이가 위험하지 않고 백신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가 빈축을 사 공개 사과를 했다.
 
휘태커 CEO는 정치 및 문화 엘리트가 언론의 자유를 검열하고 있느냐고 물은 알렉스 앤틱(Alex Antic) 상원의원(자유당)의 질문에 동의하면서 "그것은 자유민주주의(liberal democracy)라기보다는 전체주의 국가의 사고방식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운영사 구글의 루신다 롱크로프트(Lucinda Longcroft)는 핸슨-영 상원의원에게 삭제된 23개의 스카이 뉴스 영상 대다수가 코로나-19 거짓정보 정책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2020년 2월에서 2021년 3월까지 호주 IP로 추적된 "위험하고 호도하는" 동영상 5,000개 이상을 삭제했다.

이용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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