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인 유명 패션모델 아케치 ‘남수단 가십' 페북 페이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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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운영자 "잘못 인정"  공식 사과 
난민 출신 세계적 흑인 여성 모델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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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출신인 호주인 패션모델 아두트 아케치

세계적인 패션모델인 남수단계 호주인 아두트 아케치(Adut Akech)가 페이스북 페이지 계정주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아케치는 13일 "남수단 최대의 국가, 정치, 유명인 가십, 스포츠, 연예 뉴스 웹사이트"를 자칭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주바 아이(Juba eye)' 계정 운영자를 대상으로 명예훼손 소송울 제기한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그는 “해당 페이지가 지속적으로 그녀를 괴롭히는 게시물을 올렸는데 거의 1년 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케치는 어떤 게시물인지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주바 아이는 5월 10일과 11일에 아케치와의 인터뷰라고 주장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그는 "그처럼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게 마음을 두기에는 너무 바쁘게 산다”면서 "이들은 매일 나에 관해 얘기함으로써 나에 대한 집착을 몇 번이고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계정 뒤에 있는 익명의 팀은 아케치가 명예훼손으로 그들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다는 사실을 그녀의 변호사로부터 전해 받았다.

주바 아이는 15일 밤 "아두트 아케치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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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패션주간의 홍보대사로 활동한 마두트 아케치(오른쪽)와 샐리 캡 멜번 시장

주바 아이는 "아두트는 최근 그녀의 불만과 좌절을 토로하기 위해 대중에게 다가갔고 우리는 우리의 잘못을 인정했다. 우리는 그녀를 반감과 독점 금지(antitrust)로 이끈 행동들에 대한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을 당당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수단 난민 출신인 아케치는 7세 때 가족과 함께 남호주 애들레이드로 이주했다. 그 전에는 케냐의 난민촌에서 어린 시절 일부를 보냈다.

그녀는 입셍 로랑, 알렉산더 맥퀸, 캘빈클라인, 프라다, 베르사체 등의 모델로 활동한 세계 최고의 패션 모델 중 한 명이다.

타임즈에서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25인’에 선정됐고 나오미 캠벨 이후 두 번째로 이탈리아, 파리, 영국, 미국 등 4대 보그(Vogue)의 표지를 장식한 흑인 모델이다.

아케치는 모델 활동 이외에 유엔난민기구(UNHCR)에서 난민을 돕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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