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첫 인도발 송환 전세기 불과 80명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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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2일전, 당일 2회 검사 통과해야 탑승 허가   
NT 하워드스프링스 시설 2주 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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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에서 송환 전세기 탑승 예정자였던 지틴 위그 가족은 아내와 아들의 양성반응으로 귀국이 불발됐다

인도를 떠나 15일(토) 오전 노던준주(NT) 다윈에 도착한 인도 체류 호주인 송환 비행기(콴타스 전세기)에는 당초 150명이 탑승 예정이었지만 절반보다 약간 많은 80명만 귀국했다. 70명의 미탑승자 중 46명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받았고 24명은 이들의 가족들(close contacts)로 함께 귀국이 불발됐다. 

뉴델리를 이륙한 첫 송환 비행기(first repatriation flight)는  이날 오전 9시경 다윈 인근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귀국자들은 인근 하워드 스프링스(Howard Springs) 시설에서 2주동안 격리된다.   

모든 귀국 신청자들은 탑승 이틀 전 PCR 검사로 불리는 유전자 증폭 검사(polymerase chain reaction test: 중합효소 연쇄반응)와 신속 항원검사(rapid antigen test)를 받아야 한다, 두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와야 송환 전세기를 탑승할 수 있다. 

탑승 예정자였던 지틴 위그(Jitin Wig) 가족 3명은 증세가 전혀 없던 아내와 어린 아들이 양성반응 결과를 받아 귀국을 하지 못했다. 위그는 “이곳의 의료 시스템은 엉망이다. 아내와 아들이 심하게 아플까봐 크게 걱정하고 있다. 약품과 산소 등을 공급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호주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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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약 1만명의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가 귀귁을 희망하고 있는데 이중 약 1천명은 보건 또는 재정적 취약층(vulnerable)으로 분류된다.

글로벌보건안전네트워크(Global Health Security Network)의  아담 캄라트-스콧 부교수(Associate Professor Adam Kamradt-Scott)는 “호주 정부는 해외 체류 자국민들이 코로나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그들을 돌볼 법적 및 도덕적 의무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5월 3일부터 2주동안 인도발 귀국자의 입국 불허 조치를 내렸다가 15일부터 해제한 호주 정부는 국내 보건제도의 보호를 위해 입국자 인원 제한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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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직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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