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대보초 ‘세계위험유산’ 등재 움직임에 호주 관광업계 강력 반발

오즈코리아 0 3710

“호주 국가 이미지, 관광업 타격 우려”  

16316297526813.jpg

퀸즐랜드 케언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이하 ‘대보초’) 관광업 운영자들이 대보초의 세계위험유산(World Heritage in Danger) 등재 가능성에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유네스코(UNESCO)는 대보초를 세계위험유산으로 분류해야 한다며 7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이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보초 전문투어 업체 ‘파라다이스의 열정’(Passions of Paradise)을 운영하는 스콧 가든은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물고기와 산호, 거북이 등 아직도 경이롭고 다양한 해양생물을 볼 수 있다. 대보초는 아직 건강하다”라며 “유네스코 멤버 누구든 최근 대보초에서 스노클링을 해 본 사람이 있다면 이 아름다운 곳을 ‘위험유산’으로 분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해양공원관광운영자협회(Association of Marine Park Tourism Operators) 또한 대보초의 위험유산 등재 소식에 놀라움을 표했다. 해양생물학자인 개러스 필립스 협회 회장은 “대보초가 기후변화로부터 위험에 처해있다는 것을 부인하진 않겠다. 하지만 강화된 환경기준을 적용해 암초의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위험유산 목록은 업계 종사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관광업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호주 대표 관광명소인 대보초가 세계위험유산에 등재되면 호주 관광산업 전반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를 향해 더욱 실효성 있는 기후변화 및 해양보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예수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오즈코리아 05.14 06:46
공간
오즈코리아 05.14 06:43
2주완성!! 11자 복근 루틴
오즈코리아 05.08 09:58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5.08 09:42
+

댓글알림

예수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오즈코리아 05.14 06:46
공간
오즈코리아 05.14 06:43
2주완성!! 11자 복근 루틴
오즈코리아 05.08 09:58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5.08 09:42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