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졸트, 호주 전역 전기차 '급속 충전기' 5천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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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1억불 투자 “호주 시장 선점’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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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졸트'(JOLT)가 미국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으로부터 1억 달러를 투자받아 호주의 주도 전역에 5,000대의 무료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운전자는 졸트 충전기를 사용하여 약 45km를 주행할 수 있는 7kWh(킬로와트시)까지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그 이상 충전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모든 전력은 재생에너지로 생산되며 첫 무료 충전소는 오는 9월에 시드니에서 개장될 예정이다.
 
블랙록 글로벌재생에너지팀의 찰리 리드(Charlie Reid) 사장은 “전 세계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또는 탄소배출량 넷제로에 도달하려면 2035년까지만 내연기관 차량을 판매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호주의 정책이 무엇이든 간에 자동차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호주에서 이러한 전기차로의 전환은 결국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세계가 완전 전기(fully electric) 또는 수소 자동차를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호주도 그 뒤를 빠르게 따라갈 것이다. 호주 시장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사고 싶어 하지만 구매 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이 졸트에 투자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전 세계의 전기차 보유 대수가 약 1,200만 대에서 2억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리드 사장은 "이는 7조 달러의 투자 기회와 1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 기회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더그 맥너미(Doug McNamee) 졸트 최고경영자는 "전기차의 총 소유 비용이 동급의 내연기관 차보다 낮아지고 곧 구매비용도 저렴해질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로 호주의 전기차 시장이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자동차협회(Electric Vehicle Council)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호주에서 팔린 전기차는 8,688대다. 지난해의 전체 판매량보다도 많은 수치다.

이 협회의 베이아드 자파리(Behyad Jafari) 최고경영자는 "해외 시장에서 전기차의 시장점유율이 약 10~15%인데 반해 호주의 점유율은 1.5%에 불과하다. 이 수치가 낮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록이 졸트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여 진행한 이번 투자는 이 회사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기차 인프라에 투자한 첫 사례다.

이용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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