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공급망 붕괴되자 고륙지책.. 유학생 ‘근로시간 확대’ 허용

오즈코리아 0 3546
요식관광.의료업 이어 전 분야 일시적 완화
16432593869831.jpg 인력부족으로 생필품 공급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 

‘귀국’  종용 이젠 ‘입국 권유’.. 태도 돌변

학업 지장・감염 위험 증가 등 부작용도 우려돼 

스콧 모리슨 총리는 학생비자 소지자에 대한 2주 40시간의 근로시간 상한을 없앨 것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따른 대규모 감염괴 격리로 발생한 노동력 부족 사태를 일부 완화하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다.

호주 정부는 관광업, 요식업, 의료업 등 일부 산업에 한해서만 외국인 유학생에게 근로시간 제한을 풀어줬었다.

최근에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폭증하고 격리 대상자도 많아지면서 식품 생산・가공・유통 등 호주의 중요 공급망에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팬데믹 초기에 유학생을 향해 자립할 수 없으면 본국으로 돌아가라’고 했던 모리슨 총리는 이제 유학생에게 호주로 돌아오라고 권유하면서 이중적인 태도로 비난 받고 있다. 

호주 정부는 외국인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호주에 입국하기를 바라고 있다. 팬데믹 이전까지 호주에 꾸준히 들어오던 ‘워홀러’들은 호주 농가에 노동력을 제공해 왔다.

연방정부가 교통, 화물, 물류 등의 업계 종사자에게 격리 규정을 완화한 것도 공급망에 부과된 압력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다. 트럭 운전사와 물류 노동자의 20~50%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업무에서 제외됐다. 그 결과 여러 산업에서 공급망 붕괴 상태에 놓였다.

16432593889716.jpg 오스카 지 샤오 옹 유학생협회 회장  

호주의 주유업계를 대변하는 ACAPMA의 마크 맥켄지 최고경영자(CEO)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이 주유소 사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자의 (근로시간) 연장은 현재 우리 직원들에게 가지고 있는 압박감을 크게 덜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에 따르면, 휘발유 소매업 종사자의 10~12%가 코로나로 인해 격리 중에 있다.

호주유학생협회(Council of International Students Australia: CISA)의 오스카 지 사오 옹(Oscar Zi Shao Ong) 회장도 많은 학생들이 이번 정부의 결정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옹 회장은 유학생이 이미 일주일에 약 40시간을 강의 수강, 과제 수행 등 학업에 쓰고 있기 때문에, 추가 근로 시간은 학생에게 학업을 무사히 마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만약 학생들에게 완전히 숙련기술자로 일하라고 한다면 문제는 그들이 학생비자가 아닌 다른 비자를 받아야 하는가 하는 것”이라며 유학생은 호주에 공부하러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학생들이 일을 더 많이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코로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옹 회장은 “유학생들이 아프면 그때는 누가 그들을 돌볼 책임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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