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팬데믹 이후 4년간 전국 집값 32.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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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329357586.jpg 시드니 교외 주택가(사진:shutterstock)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이후 4년 동안 호주의 주택 가격은 무려  32.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CoreLogic) 분석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중위 가격은 팬데믹 첫 달 가격에서 약 18만 8,000달러 더 붙었다.

이 수치는 연이은 금리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어로직 연구 책임자인 팀 로리스는 정책 변화, 이자율 조정, 인구통계학적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시장이 탄력적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가 최저점에서 금리가 상승하면서 7.5%의 시장 침체가 있었지만, 재고 감소와 이주 증가의 조합으로 2월에 새로운 성장 사이클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4년 동안 임대료도 32.4% 상승했다. 중간 가격대의 임대료의 경우, 팬데믹 첫 달보다 평균적으로 150달러 더 비싸졌다. 

팬데믹의 엄격한 국경 조치로 인해 호주는 일시적으로 고립되었지만, 특히 지방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국경 제한 조치의 완화와 해외 이주의 급증은 주택 동향에 큰 영향을 미쳐 임대 수요를 끌어올렸다.

로리스는 "순해외유입이 둔화하면 임대 조건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로직은 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 대응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이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는 공급망 문제, 노동력 및 자재 부족,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주택 완공이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신규 주택 공급을 늘리는 데 지장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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