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우체국, 편지 물량 감소로 8천만 달러 손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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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9971057587.jpg 우체국(사진:shutterstock)

편지 서비스 이용이 계속 줄면서 호주 우체국(Australia Post)은 지난 회계연도에 8,85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손실은 그 전년도의 2억 3,000만 달러 손실에 비해 개선된 수치로, 그룹 전체 매출은 1.8% 증가한 9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처리된 편지의 양은 12.9% 감소한 17억 6천만 통이었다. 반면에 소포 이용량은 늘어서 이 부문 수익은 3% 증가한 64억 6,600만 달러에 달했다.

폴 그레이엄 우체국 최고경영자(CEO)는 “Post26 전략과 역사적인 1단계 현대화 개혁을 통해 사업이 올바른 궤도에 올랐으며, 이제 사업을 턴어라운드하면서 녹색 싹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체국은 편지 물량 감소와 대면 거래에서 디지털 서비스로의 전환 등 “돌이킬 수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했다.

대도시 지역의 우체국 지점이 반경 7.5km 이내에 70개 이상 밀집되어 있는 등 “명백한 공급 과잉”이 있다고도 했다. 

또한 그레이엄 CEO는 우체국이 제공하는 은행 및 금융 거래 서비스인 Bank@Post는 은행 파트너가 추가로 자금 지원을 하지 않으면 중기적으로 손실을 겪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소중한 라이선스 보유자와 함께 우체국 소매 네트워크를 혁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200년 동안 우체국이 지속 가능하고 또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더 많으며 더 많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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