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1840년대 수도원이었던 ‘돈캐스터 하우스’, 495만 달러에 매물로

오즈코리아 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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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뉴사우스웨일즈 브레이드우드 중심에 위치한 ‘돈캐스터 하우스’가 495만 달러의 가격 가이드와 함께 시장에 나왔습니다. 이 건물은 1840년에 지역 최초의 고급 호텔로 지어졌으며, 이후 수도원과 기숙학교로 사용되며 오랜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시드니에서 피난 온 어린이들의 안전한 피난처로 기능했고, 1909년에는 패트릭 모란 추기경이 ‘세인트 비드 자비의 수녀회 수도원’으로 공식 개관했습니다. 당시의 어두운 분위기와는 달리, 현재의 돈캐스터 하우스는 밝고 환한 인테리어로 탈바꿈해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 소유주 가브리엘 보르츠는 2006년, 세 자녀와 함께 이 집을 처음 방문했을 때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건축 지식을 바탕으로, 집은 점차 여성스러운 감성과 우아한 시골 분위기를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특히 오리건 목재 바닥을 복원하기 위해 수개월간 카펫 접착제를 긁어낸 노력은 그녀와 아들의 공동 프로젝트였으며, 그 결과는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현재는 7개의 게스트 스위트룸, 독립된 매니저 공간, 상업용 주방, 그리고 고딕 양식의 예배당까지 갖추고 있어 결혼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정원은 조경 디자이너 피터 퍼지가 설계했으며, 파르테르 정원, 석조 벽, 배나무 길, 그리고 보르츠의 어머니를 기리는 장미 정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이제 이 집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었어요”라고 말합니다.


브레이드우드는 NSW 주 최초의 문화유산 등록 마을로, 유럽의 작은 마을처럼 모든 것이 도보 거리 내에 있어 새로운 소유주에게도 매력적인 생활 환경을 제공합니다. 돈캐스터 하우스는 고급 게스트하우스로 계속 운영될 수도 있고, 가족용 주택으로 재구성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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