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지나 라인하트, 퍼스 본사 헬리패드 설치 불허

오즈코리아 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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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대표적 광산 재벌 지나 라인하트가 퍼스에 위치한 핸콕 프로스펙팅 본사 건물 옥상에 헬리패드를 설치하려 했으나, 시의회에서 부결되었습니다. 퍼스 시의회는 소음, 항공 경로 방해, 향후 건물 높이 제한 등의 문제를 이유로 들며 6대 2로 반대 결정을 내렸습니다.


라인하트 측은 헬리패드가 연간 12회 정도만 사용될 예정이며, 벨 429 헬리콥터의 소음은 몇 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인근 병원들의 대체 착륙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시의회 행정팀은 안전과 도시 계획상의 문제를 들어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퍼스 시의원 아담 파칸은 “헬리콥터가 건물 높이에 영향을 주지 않고 비행 경로에도 큰 문제가 없다”며 찬성 의견을 냈습니다. 그는 직접 조종사 자격을 갖고 있어 기술적 근거를 제시했으며, 또 다른 시의원 캐서린 레저 역시 “퍼스는 NIMBY(내 뒷마당은 안 돼)보다 YIMBY(내 뒷마당에 환영)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하지만 브루스 레이놀즈 퍼스 시장은 “라인하트는 훌륭한 인물이지만 전문가들의 기술적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핸콕 프로스펙팅은 이번 결정에 대해 “소음과 안전 문제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유감을 표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도시 발전과 개인 기업의 요구가 충돌할 때 공공 안전과 장기적 도시 계획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혁신적 시도가 합리적 검토와 투명한 소통 속에서 다시 논의될 필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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