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주요 기업들, 성별 임금격차 더 벌어진 곳도…WGEA 최신 보고서

오즈코리아 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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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직장 내 성별 임금격차가 전반적으로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 대형 기업에서는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 직장성평등위원회(WGEA)가 민간·공공 부문 1만 500여 개 고용주, 약 590만 명의 임금을 분석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한 결과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 구조가 여전히 뚜렷하며, 절반의 고용주에서 남성 우위 임금격차가 11.2퍼센트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12.1퍼센트에서 소폭 개선된 수치지만, 목표치인 5퍼센트와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Qantas는 성별 임금격차가 41.7퍼센트로, 지난해보다 0.5퍼센트 더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 직원 비율은 44퍼센트지만, 고액 연봉 직군에서는 여성 비율이 7명 중 1명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낮은 연봉 직군에서는 여성 비율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광산·자원 분야 기업들도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BHP는 평균 연봉이 20만 1천 달러에 달하는 고임금 기업이지만, 최고 연봉자 중 여성 비율은 4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 회사의 성별 임금격차는 11.2퍼센트에서 12.8퍼센트로 더 벌어졌습니다.


금융권은 상대적으로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커먼웰스은행(CBA)은 임금격차가 1퍼센트 줄어 21.3퍼센트가 되었고, NAB·ANZ·맥쿼리도 소폭 개선됐습니다. 다만 성과급·보너스 등 재량적 지급이 큰 업종일수록 성별 임금격차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예를 들어 Bell Financial Group은 기본급 차이는 7.4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전체 임금격차는 55.5퍼센트에 달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도 격차가 컸습니다. Advana Heartcare는 69.2퍼센트의 임금격차를 기록했고, Sonic Healthcare도 36.2퍼센트에서 39.9퍼센트로 악화됐습니다. 반면 Healius Ltd는 1년 만에 13.3퍼센트를 줄이며 27.6퍼센트로 개선된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성별 임금격차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임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기업별로 격차가 크게 다른 만큼, 각 조직의 분석과 실질적 개선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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