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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 CCTV카메라, 호주정부 건물서 철거 시작

호주온라인뉴스 0 10930

중국제 CCTV카메라, 호주정부 건물서 철거 시작

하이크비전 등 중국 감시장비 "보안상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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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감시장비 거대기업 하이크비전(HIKVISION)의 CCTV 카메라들이 연방기관들에 의해 잠재적인 보안상의 우려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주 전역의 정부 건물들에서 운용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호주 보건부는 현재 공립병원과 양로원을 포함한 자체 건물들에서 하이크비전 카메라들을 전면 철거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하이크비전 카메라는 현재 NSW주 보건시설에서도 운용되고 있으나 이를 철거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빅토리아와 퀸스랜드주는 공립병원이나 양로원들에 하이크비전 카메라들이 설치돼 있는지 여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호주방위군은 지난 2018년 보안상의 우려 때문에 기지들로부터 2대의 하이크비전 카메라를 철거했다. 

 

미국은 하이크비전과 또 다른 중국 카메라 제조업체인 다화(Dahua)가 "감시망"을 만들고 있다는 우려로 인해 두 회사를 금지시켰다. 이들 두 회사는 지난해 중국 극서부 신장자치구의 위구르족 무슬림들 강제수용 문제로 인해 미국의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려진 28개 중국회사들 속에 포함됐다.

 

남호주 정부는 양로원 입주자들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입주자들의 방에 중국제 카메라들을 설치할 예정이었던 연방자금 지원의 시범사업에 앞서 이들 카메라에 대한 이슈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양로원에 하이크비전 카메라를 사용할 계획이었던 케어 프로텍트(Care Protect) 사에 공급계약이 돌아갈 것이라고 정부가 발표한 지 몇 개월 만에 남호주 보건부가 주의 보안조치 가이드라인 준수를 담보하는 추가 정보를 요청하자 이 회사는 시범사업에서 손을 뗐다.

 

스티븐 웨이드 남호주 보건장관은 이 시범사업에 "보안 및 기술상의 이슈들"이 제기되면서 케어 프로텍트와 정부가 협력사업을 계속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 정부는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호주 취약계층의 복지와 보안 및 프라이버시가 우리의 최고 우선사항으로 정부는 이를 결코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 국제사이버정책센터 부소장인 대니얼 케이브 씨는 주정부들과 기업들이 감시시스템을 설치할 때 어느 회사와 계약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며 "하이크비전이나 다화 같은 중국회사들을 상대할 때의 도전 중의 하나는 이들 회사들이 중국정부로부터 독립돼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NSW 보건부는 공립병원 네트워크에 하이크비전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및 공급업체들의 CCTV가 설치돼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지만 현단계에서는 해당제품을 철거하라는 감독기관의 어떠한 지시가 있었는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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